"단순 배터리 문제 아닌 '하드-소프트웨어' 등 복합적 원인 무게"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오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발화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해 소비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23일 전후로 사고 원인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이슈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안으로 사고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23일 전후로 원인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직접 사고 원인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 사장은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17'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는 단순 배터리 문제가 아니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다양한 신기술을 탑재하면서 일부 제품에 과부화가 발생했다는 것이 현재까지 가장 지배적인 견해다.

    갤럭시노트7에 쓰인 배터리로 알려진 삼성SDI와 중국 ATL의 제품이 모두 발화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복합적 오류로 배터리가 발화했을 가능성에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