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력 제고 위해 예산 80% 상반기 조기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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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는 신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 대비를 위해 올해 국토교통 R&D사업에 총 4738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 4458억원과 비교해 6.3% 증액된 수준이다. 7대 신산업 육성·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등이 대폭 증가됐다.

    구체적으로 국토부는 7대 신사업으로 꼽은 자율주행차·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866억원을 투자한다. 또 최근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외건설 시장개척을 위해서도 재원이 투입된다. 교량·터널은 물론 초고층빌딩 등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위해 262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 강화에 108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R&D 수행을 위해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합동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토부 미래전략관 관계자는 "올해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라며 "향후 10년간 미래변화를 고려해 체계적으로 과제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