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경보 발령시 정보 공유…피싱 체험 메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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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후스콜'를 통해 보이스피싱 차단에 나섰다.

    금감원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금융감독원에서 네이버 캠프 모바일의 자회사로서 '후스콜을 운영하는 '고고룩(Gogolook)'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3유·3불 불법금융행위 추방 및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 이행과제 중 하나로 지난 2015년 11월 SK텔레콤, 지난해 11월 KT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공동 캠페인이다.

    우선 금감원이 신·변종 보이스피싱 사례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는 경우 후스콜은 푸시 메시지와 네이버 밴드 공지사항을 통해 이를 신속히 전파한다.

    또 후스콜 애플리케이션 내 사기법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놈 목소리' 메뉴를 신설해 최신 수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향후 보이스피싱 신고 전화번호를 후스콜과 공유해 전화 수·발신시 위험 안내를 병행한다.

    금감원은 "다수의 국민들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공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함에 따라 피해 예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민간 기관과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