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 호조, 말레이·미국법인 성장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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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탈기업 코웨이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웨이의 2017년 매출액은 2조5168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5.9%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472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9.5% 증가했다.

    함께 집계된 코웨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6536억원, 107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 6.4%, 11.1% 증가했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주력 제품의 국내 판매호조를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지난해 대비 낮아진 제품 해약률도 돋보였다.

    지난해 코웨이의 제품 해약률은 전년 대비 0.14% 감소한 1.06%로 집계됐다. 특히 4분기 해약률은 0.86%를 기록해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국내 사업 성장과 함께 말레이시아, 미국 등 해외 법인의 선전도 돋보였다. 코웨이의 17년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2597억원으로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075억원으로 집계돼, 최초로 2000억원 선을 돌파했다. 누적 계정은 65만3000계정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51.5% 증가했다.

    미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650억원을 기록했다. 아마존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웨이는 2018년 목표로 매출 2조7700억원, 영업익 5250억원을 설정했다. 이는 올해 실적 대비 각 10.1%, 11.1% 증가한 규모다.

    이해선 대표이사는 "환경 가전사업을 포함한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해 2017년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면서 "2018년엔 코웨이만의 핵심 역량 강화, 전략적 목표를 통한 시장 대응, 4차 산업혁명 기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