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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농가소득 5천만 시대 오나

김영란법 바뀌니 한우 31%·과일 22% 매출 '쑥'… 김병원 농협회장도 '활짝'

SNS에 "농가소득 증대 도움" 밝혀
14일까지 전국 농·축협 판매장 할인행사

최유경 | 2018-02-13 11:04:56
▲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설 물가를 점검하고 있다. ⓒ 김병원 회장 페이스북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판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명절 특수가 되살아나면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에 한층 근접하는 모습이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농축산물 상한액이 10만원으로 상향조정돼 농축산물 설 선물 판매가 증가하는 등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법 개정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이낙연)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농협중앙회 회장에 당선되면서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공약했다. 

실제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농협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금액이 1조9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류라면 2020년에는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애초 김영란법은 △3만원 이하의 식사 △5만원 이하 선물 △10만원 이하 경조사만 허용했다. 하지만 올 초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농축수산물의 경우 상한선을 10만원으로 높이고 경조사비는 5만원으로 낮췄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올 설 연휴 상품 매출액은 농수산물의 경우 23.4% 증가했다. 특히 한우 매출이 30.9% 증가했고 과일은 21.6%, 인삼 버섯 등 기타 농축수산물도 19.9% 늘어났다. 

농협경제지주 역시 설맞이 한우고기 할인행사 등을 통한 한우 소비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설명절 축산물 성수기를 맞아 설 차례상 필수 품목인 한우 구이용 등심 및 불고기, 국거리 부위 등으로 대대적인 할인 판매를 14일까지 전국 농·축협 축산물판매장 약 300개소에서 진행한다.

이낙연 총리는 12일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자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이후 우리 농수산물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농수산물 소비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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