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및 MLCC 판매 증가 영향2분기 중국 등 부품 공급 확대 맞춰 생산 능력 강화 나서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503% 증가한 1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2조188억원, 1112억원으로 같은기간 대비 각각 28.5%, 4954.5% 늘었다.

삼성전기는 지난 1분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전략 거래선향 고사양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와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 증가로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모듈솔루션 부문은 가변 조리개, 고화질 렌즈 등을 적용한 고사양 카메라모듈의 공급 증가로 전분기 대비 55% 늘어난 89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분기는 중화 거래선에 고기능을 적용한 듀얼 카메라 등 신제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및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 Advanced Driver Assist System) 시장 성장에 따라 전장용 카메라모듈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컴포넌트 솔루션 부문은 IT용 고부가 MLCC 및 산업·전장용 제품 공급이 확대돼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7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MLCC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외 거점의 생산성 향상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부가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에 따라 자동차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판 솔루션 부문은 OLED용 RFPCB(경연성인쇄회로기판)의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35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개발 및 품질 경쟁력을 강화해 하반기 신규 출시되는 OLED용 RFPCB 공급 확대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중화 거래선의 신기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하고 MLCC 수요 증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