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그룹 통합재편 및 빅데이터센터 신설로 역량 강화 외부전문가 황원철씨 신임 디지털금융 그룹장 임명
  • 우리은행이 고객 중심 디지털 혁신 및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IT 서비스와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영업지원부문 소속 디지털금융그룹을 국내 마케팅을 총괄하는 국내부문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는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 외부 전문가인 황원철씨를 영입했다.

    황원철 신임 디지털금융그룹장은 지난 1994년 HP(Hewlett-Packard Company)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서비스 컨설턴트로서 글로벌 은행들의 금융·ICT부문 컨설팅을 수행했다.

    퍼스트데이터코리아 CIO(이사), 2008년부터 KB투자증권 CIO(상무), 동부증권 CIO. 하나금융투자 CIO(상무) 등을 역임했고 24년 간 금융 결제시스템, 디지털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총괄한 디지털·IT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해 은행 내·외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과 동시에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원하도록 했다.

    안정궤도에 접어든 차세대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차세대ICT구축단과 ICT지원센터를  IT그룹으로 통합 재편하고 고객정보 보호 및 보안 강화를 위해 정보보호단을 정보보호그룹으로 격상시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금융의 조직과 역할을 강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며 "디지털 기술과 금융기법의 융합을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