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상품화' 지원…고객 '니즈-트랜드' 적합 상품 개발 코칭 및 판로 제공도
  • 스타트업박스 상품기획전(세탁용품)포스터. ⓒ롯데마트
    ▲ 스타트업박스 상품기획전(세탁용품)포스터.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우수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소통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가 육성 플렛폼 ‘스타트업 박스(Start-up Box)’를 신설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연도별 ‘창업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창업기업이 200만개로 그 수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창업자금 확보 어려움(67.4%)’, ‘창업실패에 대한 두려움(27.4%)’, ‘창업에 대한 지식, 능력, 경험 부족(23.2%)’ 등 예비 창업인들이 일반적인 스타트업 방식을 통해 창업 시 애로사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자료는 2017년 창업기업 실태조사로 전국 17개 시도 중소 기업 중 사업 개시 7년 이내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이에 롯데마트는 창업진흥원과 협업해 25일부터 창업가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박스’를 신설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창업기업의 아이디어를 상품화로 연결해 고객 니즈와 트랜드에 적합한 상품 개발 코칭 및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스타트업 박스’는 ‘상품 공모전’과 ‘상품 제안’의 두 가지 방법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한다. 

    ‘상품 공모전’을 통해 롯데마트의 MD(상품기획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상품을 ‘스타트업 박스’ 플랫폼에 등록하면, 정보가 공유돼 자발적인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품평회 등을 거쳐 적합한 기업을 선정해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판매하게 된다.

    상시 진행되는 ‘상품제안’의 경우는, 스타트업 기업이 ‘스타트업 박스’에 상품을 공개 등록하면, 상담 진행과 공장실사 등의 과정을 통해 상품을 보완하고, 롯데마트 PB상품으로 ‘상품화 공정’을 거쳐 전국 롯데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구조다.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우수해 상품개발이 진행되는 기업 중 창업 7년 미만 기업에는 창업진흥원에서 상품 개발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7년 이상 기업에도 펀딩을 통한 상품 개발 및 보완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우수 상품을 발굴한 MD에게는 롯데마트에서 포상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25일부터 해당 플랫폼을 통해 첫 ‘상품 공모전’을 전개한다. 세탁용품류, 욕실소품류, 주방용품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가미된 제품들을 뽑기 위한 ‘아이디어 상품 공모전’은 7월 15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남창희 롯데마트 MD본부장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폭 넓은 맞춤형 상품군을 보유해야 하는 시대”라며, “창업 육성 전문 플랫폼인 ‘스타트업 박스’를 통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중소기업 및 상품개발자들과 상시로 소통하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상품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