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지속가능개발목표 우수 모델 평가ICT 기술 기반 사회공헌 활동 눈길… 'IT-통신-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적용
  • 지난 11일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 한국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국회의원 이용득, KT 김해관 노조위원장, KT 이성규 경영지원실장, UN지원SDGs한국협회 김정훈 사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T
    ▲ 지난 11일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 한국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국회의원 이용득, KT 김해관 노조위원장, KT 이성규 경영지원실장, UN지원SDGs한국협회 김정훈 사무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KT
    KT가 주도하는 노사공동 나눔협의체 UCC 활동이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우수 모델로 인정받았다.

    KT와 KT노동조합은 지난 11일 열린 '유엔 고위급정치포럼 한국 기념식'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기업이행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엔 고위급정치포럼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지속가능개발 이행 점검을 위한 국제포럼이다. 한국에서 이를 기념한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속가능개발목표 글로벌 네트워크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UN지원SDGs한국협회는 지난 1년간 기업 경영에 지속가능개발목표를 가장 적극적으로 반영한 기업을 선정해 지속가능개발목표 기업이행상을 시상했다. KT는 노사 공공 나눔협의체 UCC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CC는 KT의 주도로 2011년 창립됐으며, 국내 20개 기업이 노사공동으로 참여하고 구성원은 약 10만명에 달한다. 참여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춰 IT, 통신, 환경, 농촌,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UCC는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소외계층 대상으로 글로벌 봉사활동도 추진해왔다. KT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 이주 베트남 여성과 현지 가족간 영상상봉 서비스를 비롯 의료봉사, 주택 건축 및 보수 등 일자리 창출과 빈곤퇴치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유엔은 UCC 활동에 대해 노동조합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 평가했으며, 여러 기업이 이해관계를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것을 지속가능개발목표 실천에 부합하는 모델로 주목해 지난 2월 공식 의견서로 채택한 바 있다.

    이대산 KT 경영관리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KT의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맺은 성과"라며 "향후 유엔과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지속가능개발목표 활동에 발맞춰 인류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