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O 수주 이어 기반시설·중앙공원 등 2개 지구 개별 프로젝트까지
  • 웨디안 신도시 헬스케어 지구 조감도. ⓒ한미글로벌
    ▲ 웨디안 신도시 헬스케어 지구 조감도.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 웨디안(Al Wedyan) 프로젝트 PMO(Program Management Office, 총괄프로그램관리)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이와 병행한 개별 프로젝트의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건설사업관리)를 추가로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국영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카리아와의 합작 투자사 '아카리아한미'를 통해 수주한 이번 용역은 사우디 리야드 인근 신도시 개발사업인 웨디안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전체 18개 지구 중 우선적으로 설계 및 착공이 진행되고 있는 신도시 전체의 기반시설(1조6820억원) 및 중앙공원(5800억원)과 헬스케어(1조4500억원, 이상 추정공사비) 등 2개 지구에 대한 PMC를 수행하게 된다.

    아카리아한미는 개별 지구의 설계 및 자금조달이 진행돼 감에 따라 향후 테마파크, 타운 센터 등 본격적인 핵심 프로젝트의 개별 사업관리 용역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 구축의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아카리아에 제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관련 한국기업의 참여와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서울형 스마트시티 도입을 통해 웨디안 프로젝트는 향후 사우디 정부의 비전 2030 핵심사업인 네옴 시티(Neom city)의 선행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는 아카리아한미의 장기적인 발전에 초석이 되는 것은 물론, 한국-사우디 정부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아라카한미가 사우디 건설시장 내 독보적 명성을 이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