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징 전기차 50만대 규모 배터리 제2공장 설립… "내년 양산 목표" 여수 NCC 제3공장 신설 2조 투자… 다음주 이사회서 최종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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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여수 NCC 제3공장과 중국 난징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신설에 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해 장쑤성 당위원장, 난징시 당위원장 등과 빈장 개발구역에 전기차 배터리 설립과 관련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제2공장은 오는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양산을 목표로 진행되며 전기차 약 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32GWh 용량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LG화학은 앞서 2015년 10월 중국 난징에 연간 순수전기차(EV) 5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약 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한때 사드보복 조치로 내수물량 공급에 차질이 생겨 가동률이 10%대로 떨어졌던 난징 배터리 공장은 현재 해외수출용과 전력저장장치(ESS)로 물량으로 전환한 뒤부터는 다시 80~90%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여수 공장 NCC 제3공장 신설에도 2조원 투자에 나선다.

    LG화학 관계자는 “여수 공장 NCC 제3공장 신설과 관련된 내용은 다음 주 있는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