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초연결' 기본은 배터리 성능전원 공급 혁신 없인 로봇, 드론 등 '미완의 초연결' 그쳐'고용량-고효율' 배터리 기술, 4차 산업혁명 선도 '심장'
  • "지금까지 있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술 혁명 직전에 와 있다.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기술이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ivity) 사회’가 도래해 4차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이 전한 말이다. 용어가 처음 언급된 이후 산업계에서는 늘 화두가 되고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가상현실 등과 함께하는 요즘 시대에 너무나 익숙한 말이 돼 버렸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모바일, 로봇, 가상-증강 현실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 전반에 융합돼 나타나는 혁신적 변화를 말한다.

    다양한 기술들이 접목돼 사용자들에게 혁명에 가까운 편리를 제공해주기 위한 필수요소로 글로벌 업계는 배터리를 꼽는다. 초연결을 바탕으로 IT기기들이 동기화돼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와 함께 언제, 어디서나 무선이 기반을 두려면 전원을 공급할 배터리는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2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로봇, 드론 등이 우리 삶에 도움이 될 만큼 충분히 움직일 수 있으려면 플러그 없이 오랜 시간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며 “전원 공급을 위해 플러그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면, 공간의 제약을 넘지 못한 미완의 초연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연결'의 대상에는 자율주행차도 포함된다. 자율주행차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정수라 할 수 있어서다.

    자율주행차에는 에너지 공급 이외에도 수많은 첨단 센서 기술과 전자 장비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것들을 구동하는 배터리의 역할이 주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또한 주목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전기 공급자와 사용자가 전력 생산과 소비 정보를 서로 실시간으로 주고받음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개념의 차세대 전력망”이라며 “에너지를 저장해뒀다 필요할 때 사용하도록 도와주는 ESS(Energy Storage System)와 고갈되지 않는 태양열,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자동차, 집, 학교, 공장 등 세상의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초지능 시대에 시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초연결 사회의 현실화는 고용량, 고효율 배터리 기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심장과도 같은 기술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