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오픈 신관, 지난해 7월부터 1년 2개월간 개보수 거쳐 내달 1일 오픈
  •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상무)가 3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이그제큐티브 타워 프레스투어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워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박재홍 롯데호텔서울 총지배인(상무)가 30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이그제큐티브 타워 프레스투어에서 이그제큐티브 타워 소개를 진행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내 브랜드로서는 최다인 30개 체인호텔을 운영중인 롯데호텔이 다음달 1일 서울의 심장부 명동에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오픈한다. 강남권 중심으로 펼쳐지던 럭셔리 호텔간의 경쟁을 벗어나, 강북 지역에도 럭셔리 호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호텔은 30일 오전 롯데호텔서울에서 프레스투어를 진행, 신관을 내달 1일 '이그제큐티브 타워'로 새롭게 오픈한다고 밝혔다.

    새로이 탄생한 이그제큐티브 타워의 객실수는 373실에서 278실로 조정됐다. 가장 기본인 디럭스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며 시설을 고급화 하고 더욱 세심하고 밀착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인테리어는 포시즌스 카사블랑카, 월도프 아스토리아 암스테르담 등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사인 영국의 ‘The G.A Group’과 협업했다. 모던 컨템포러리를 콘셉트로 불필요한 요소는 최소화 하고 아트웍과 가구로 포인트를 살린 객실은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단아함이 느껴진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 전 객실 내 시몬스 뷰티레스트 컬렉션의 프리미엄급 모델인 ‘뷰티레스트 더 원’을 구비하고, 모든 스위트 객실에는 롯데호텔 최초로 신개념 의류 관리 기기인 스타일러를 설치하는 등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을 위한 세심한 터치가 돋보인다.

    세계 정상과 각국 최고 인사들이 묵게 될 국내 최대 규모의 로열 스위트(460.8㎡ /139.4평)도 마련됐다. 로열 스위트를 꾸미는 데만 무려 41억원이 투자됐다. 베드도 국내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뷰티레스트 블랙’으로 배치됐다.

    거실에 놓여진 세계 3대 피아노 중의 하나인 독일 C. 베히슈타인(C. Bechstein) 그랜드 피아노,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테크노 짐(TechnoGym)의 최고급 장비가 마련된 프라이빗 피트니스 공간 등은 로열 스위트의 럭셔리함을 더한다.

    이그제큐티브 타워에 들어서면 마치 녹음이 우거진 숲에서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주는 산뜻하고 차분한 향 ‘워크 인 더 우드(A Walk in the Woods)’를 느낄 수 있다. 시트러스 그린과 프리지아 플로랄, 우디 머스크를 조향해 제작됐다.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프랑스 니치 퍼퓸 브랜드인 딥디크의 호텔리어 컬렉션을 어메니티로 선택했다.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를 만날 수 있다. 우선 한국의 전통 문양을 모티브로 설계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15층의 리셉션 데스크가 눈에 띈다. 로비 소파에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프런트 직원이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진행해주는 1대1 맞춤형 서비스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등이 갖추어져 있다.

    오직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럭셔리 라운지인 르 살롱(LE SALON, 16층)은 조식, 가벼운 스낵, 애프터눈티, 칵테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공간이다. 전문 바텐더와 바리스타가 상주하며 섹션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하는 라이브 스테이션(Live Station)도 갖췄다.

    서비스 또한 한층 더 섬세하고 다양해진다. 1층 로비에 도착하면 전 투숙 고객 대상 프리발렛 서비스(투숙 기간 중 1회)와 퍼스널 에스코트 포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든 스위트 객실 내에는 ‘발렛 박스(Valet Box)’가 구비돼 있어 별도로 직원에게 요청할 필요 없이 박스에 세탁물을 넣어두는 것 만으로 간편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패킹 & 언패킹(Packing & Unpacking) 서비스도 준비 되어 있다. 고객의 요청 시 전문 호텔리어가 깔끔하고 완벽하게 짐을 정리해 준다. 이그제큐티브 타워는 한층 더 프라이빗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호텔서울의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Pierre Gagnaire a Seoul, 35층)’의 리뉴얼도 화제가 되고 있다. 2015년 프랑스 미식전문 매거진 ‘르 셰프(Le Chef)’ 기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이 뽑은 세계 1위 셰프인 피에르 가니에르의 국내 유일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이번 리뉴얼 오픈을 통해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적인 프렌치 문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우선 기존의 맛과 퀄리티를 유지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메뉴를 재구성 하여, 서울에서 가장 클래식한 프렌치 퀴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화한 런치 메뉴도 새롭게 마련했다. 비즈니스 고객들을 위해 1시간 내에 식사를 마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알레그로(Allegro)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여 가벼운 느낌의 올리브 오일을 베이스로 한 지중해 풍의 ‘원 플레이트(One Plate)’ 메뉴를 선보인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맞춤형 스토리 텔링이 제공 되기 때문에 단시간에 정통 프렌치를 느끼는 것도 가능하다.

    디너 코스는 피에르 가니에르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로 다양한 해산물을 주재료로 한 남부 프랑스 요리로 구성했다.

    환상적인 야경을 자랑하는 ‘피에르 바(Pierre`s Bar)’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파리지엥 시그니처 칵테일로 상품을 구성하고 싱글 몰트 위스키를 다양하게 구비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프렌치 부티크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피에르 바에서는 ‘피에르 바 멤버십(Pierre’s Bar Membership)’을 새로이 선보인다.  2가지 등급으로 구성된 멤버십은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등급에 따라 싱글 몰트 위스키와 샴페인이 제공되며, 추가로 안주류 30% 할인, 키핑 박스 무료 제공 등과 같은 다양한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30매 한정으로 판매된다.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그동안 롯데호텔서울의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기다려 주시고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럭셔리 여행지로 새로이 주목 받고 있는 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분들에게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그제큐티브 타워 오픈 기념 패키지 ‘그랜드 오프닝’이 준비됐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상기 패키지는 그랜드 디럭스 객실 1박, 시간대 별로 조식, 애프터눈 티,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라운지 ‘르 살롱(Le salon)’ 이용 혜택 2인, 해온(He:on) 프리미엄 페이스 타월 세트와 더불어 다시 돌아온 프렌치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시그니처 칵테일 2잔이 제공된다. 가격은 45만원부터이며,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