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리스 등 자산 증가 및 이자 수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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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카드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이하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할부·리스 등 자산 증가 및 이자 수익 확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개선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8901억원) 대비 2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할부·리스 등 고유업무 순이익은 5% 늘어난 1조3515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도 13.2%(2972억원) 늘어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사의 총자산도 늘어났다.

    지난 6월말 기준 여전사의 총자산은 137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9%(12조4000억원) 늘어났다.

    이중 고유업무 자산은 53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월말 대비 7.9% 증가했다. 대출자산도 14.5% 증가한 65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또한 올 상반기 여전사들의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편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을 충족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조정자기자본비율은 7% 이상 레버리지비율은 10배 이내로 규정한다.

    지난 6월말 기준 여전사들의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1%로 전년 동월말 대비 0.2%p 하락했고, 레버리지비율은 6.7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도 1.97%로 0.10%p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1년 전과 비교해 0.23%p 내린 1.93%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의 변동추이를 감시하고 필요하면 연체관리 강화 등도 지도할 계획"이라며 "또 내달부터 여전업권에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범운영 하는 등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