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광고 캠페인… 지진 위험 막는 강재 중요성도 알리고,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지진 충격 흡수 통해 흔들림 대응… 일반강재 대비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높아
  • ▲ 버스에 부착된 현대제철 'H CORE' 광고물.ⓒ현대제철
    ▲ 버스에 부착된 현대제철 'H CORE' 광고물.ⓒ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에 내진철강재 'H CORE'를 적극 홍보한다. 지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내진 강재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회사 브랜드 가치도 높일 수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내진철강재 브랜드 'H CORE' 광고 캠페인을 실시한다.

    우선 서울 및 수도권 내에 있는 시내버스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약 60개 노선의 버스 123대에 광고물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버스는 흔들려도 H CORE는 흔들리지 않는다'란 문구를 삽입, 내진 강재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일반 시민에게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중계 광고도 진행한다. 중계 과정에서 선보이는 이번 광고는 '이제 집을 볼 때, 지진에 강한 철 H CORE를 확인하세요'란 카피가 들어간다.  

    내진용 전문 철강재 'H CORE'는 지진의 충격을 흡수해 지각의 흔들림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성능을 지닌 제품이다. 일반강재 대비 높은 에너지 흡수력·충격인성·용접성 등의 특성을 지녀, 이를 건축물에 적용할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거주자의 안전도를 높이는 효과를 갖는다.

    국내 철강사가 버스와 프로야구 중계 광고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앞서 포스코가 기가스틸을 알리기 위해 TV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버스 광고는 하지 않았다.

    현대제철은 H CORE를 알리기 위해 tvN 드라마‘나의 아저씨’PPL, 경부고속도로 및 KTX 주요역사 옥외광고 등 다양한 매체들을 활용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내진 철강재는 시장 도입 단계임에도 최근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6년 400t에 불과했던 현대제철의 SHN 판매량은 2014년 28만t, 2016년 59만t, 2017년 65만t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대형 건축현장을 중심으로 늘려나가, 115만t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사는 물론 일반인에게 내진강재의 필요성을 알림으로써 실제 건축물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H CORE가 가진 ‘안전’ 가치를 확산시키고, 내진재 수요 확대를 위한 고강도 및 극후, 대형화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