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유튜브 통해 1020세대 인기 끌어최근 매출 180% 증가제품 수급위해 공장 풀 가동
  • 뿌링콜팝 관련 사과문 ⓒbhc치킨 공식홈페이지
    ▲ 뿌링콜팝 관련 사과문 ⓒbhc치킨 공식홈페이지

    # 소비자 김 씨는 지난 주말 bhc치킨에 SNS  '핫아이템' 뿌링콜팝을 주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재고가 없어 당분간 주문이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김 씨는 "주변 친구들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뿌링콜팝을 접했지만 주문에 실패했다. 다른 치킨을 먹을수 밖에 없었다"고 아쉬워했다.

    bhc치킨이 출시한 '뿌링콜팝'이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품절 사태까지 이르렀다. 뿌링콜팝이 포화상태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치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c치킨 일부 가맹점에서 뿌링콜팝의 재고 품절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한 가맹점주는 "뿌링콜팝이 이달 전국적으로 난리가 났다"며 "매장도 지금 재고가 없어서 여러 주문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bhc치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가맹점에서 재고 부족으로 품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불편을 빠른 시간 내 해결하고자 뿌링콜팝을 가맹점에 신속히 공급하려 노력 중"이라고 사과문을 게재한 상황이다.

    2014년 선보인 뿌링콜팝은 치킨 메뉴인 뿌링클과 콜라와 치킨을 한 용기에 넣어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는 콜팝치킨을 합친 제품이다. 콜팝에도 치즈 시즈닝(향신료와 허브 등을 첨가해 향과 맛을 증가하도록 양념하는 것)을 적용한 것. 뿌링콜팝은 소비자에 요구에 맞춰 사이즈도 다양하다. 일반 콜팝 사이즈부터 빅사이즈로 가격도 3000원부터 1만원대이다.

    뿌링콜팝이 출시한 지 몇 년이 지났지만 최근 유튜브 인기 먹방 채널에 리뷰형 콘텐츠와 인스타그램 등에 올라오면서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고 bhc치킨은 분석했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선 '뿌링콜팝' 관련 게시물을 수 백개가 게재됐을 정도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bhc치킨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뿌링콜팝의 매출은 지난달(9월1~19일) 대비 180% 상승했다. 회사는 가맹점 제품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공장을 풀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bhc치킨 관계자는 "제품이 출시된 지 꽤 됐고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SNS를 통해 102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단기간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주문이 급증한 상황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