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서 국내 사업자 최초 '5G 리더십상' 수상4년 연속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수상… 와이파이 기술 성과 인정
  • ▲ 3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KT 관계자가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
    ▲ 3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에서 KT 관계자가 '5G 리더십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KT
    KT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와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8'에서 각각 5G 리더십상과 최우수 선도 사업자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월드 커뮤니케이션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인 토탈 텔레콤 주관의 우수 통신기업 대상 시상식이다. 매년 네트워크 기술뿐 아니라 브랜드 및 마케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룬 기업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5G, AI, IoT, 마케팅 등 총 25개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국내 사업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관계자는 "이번 5G 리더십상 수상은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서비스 등 5G 리더십을 높게 평가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KT는 현재 NSA(LTE+5G복합규격) 기반 5G 상용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가상화 기술을 5G에 접목하는 한편, '5G 오픈랩' 운영을 통한 5G 플랫폼 공유 등을 통해 관련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같은 날 런던에서 열린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18에서도 최우수 선도 사업자상을 수상했다.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는 세계 초고속 무선사업자 협의체인 WBA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며 전 세계 와이파이 관련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KT는 이번 수상으로 인해 4년 연속 수상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회사 측은 와이파이 기술 개발 및 고객 중심 서비스에 집중한 것을 수상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KT는 지난해 최대 4.8Gbps의 차세대 와이파이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공공 와이파이 AP 10만개를 무료로 개방하는 등 공공서비스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이 밖에도 2018 평창올림픽에서 5G를 백홀로 하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으며, 지난 3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와이파이와 5G간 제한 없는 이동서비스 원천기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KT는 5G 혁신기술과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지속 개발, 제공하며 국내외 무선통신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5G 기반의 무선 통신 기술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