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용량' 무제한 요금제 및 U+프로야구 등 차별화 전략 통했다선제적 5G 서비스 기반 연초 수립 경영목표 '초과달성' 자신도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LG유플러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5% 증가한 2281억원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9919억원으로 전년대비 2.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으로 7.7% 증가했다.

    먼저 무선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영향 등으로 작년대비 5.3% 감소한 1조 3325억원을 기록했으나, 총 순증 가입자 29만4000명, LTE 가입자 역시 전체 무선가입자의 93.9%에 달하는 1311만 3000명으로 양질의 가입자 증가 추이를 이어가 무선수익 하락 요인을 상쇄했다.

    이 같은 무선가입자 성장은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업계 단독 24개월 지원 '중고폰 가격보장 프로그램' 선제적 출시, U+프로야구 'AR입체중계'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이 그 요인으로 작용했단 설명이다.

    유선수익(홈미디어 수익,기업 수익을 합산한 수익)은 홈미디어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대비 3.8% 상승한 9983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홈미디어 수익(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은 작년대비 15% 상승한 51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IPTV 수익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인 2530억원을 기록, 작년대비 31.5%의 증가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에 AR·AI 기능 및 유아/부모 전용 콘텐츠를 강화한 2.0 버전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또 구글의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기업 수익(전자결제, 기업메시징 등의 e-Biz/IDC/전용회선/전화)은 일회성 매출 효과 소멸 등으로 작년대비 6.1% 감소한 4813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3분기 마케팅비용은 시장안정화 영향 등으로 작년대비 4.2% 감소한 5286억원이 집행됐다.

    3분기 CAPEX((Capital expenditures/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는 2911억원을 집행했다. 4분기에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IPTV 및 모바일 IPTV에 빅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UI 개편, 글로벌 드라마 콘텐츠 수급으로 미디어 혁신을 지속해 수익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U+아이돌Live' 출시로 미디어 영역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아우르는 다방면의 5G향 콘텐츠 플랫폼 구축을 완료, 고객들이 관련 기술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3분기 LG유플러스는 성장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와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연간 손익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 성과를 달성했다"며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디어 서비스 고도화와 선제적 5G 서비스 출시로 연초 수립한 경영목표를 초과달성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