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기조강연 위해 4년 만에 한국 방문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미래 사업 협력 합의
  •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만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AI(인공지능) 등 미래기술을 미래 먹거리고 삼고 적극 육성에 나서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글로벌 기업 대표와 처음 회동이 이뤄진 만큼 관심도 더욱 높은 상황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와 회동했다.

    이들의 만남은 나델라 CEO가 한국MS에서 마련한 인공지능(AI) 컨퍼런스 '퓨처 나우(Future Now)'에서 기조연설을 위해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나델라 CEO는 시장 환경 변화로 침체기를 걷던 마이크로소프트를 화려하게 부활시킨 인물이다. 특히 취임 이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미래 혁신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변화시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과 사물 인터넷 분야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기조강연에서도 AI 기술로 창출되는 비즈니스 기회 등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글로벌 IT 업계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와 만남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필요성에 대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월 삼성전자는 180조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중심으로 꼽히는 AI, 5G, 전장부품 사업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들 사업에 약 25조원을 투입, 미래 산업 경쟁력 제고와 국내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사는 미래 기술 관련 본격 적인 협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미래 ICT 산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주요 분야에서 협력 및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기술을 협의하고 경영진 간 교류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