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지구에 대한 실시설계 1차 계약… 12월 2차 계약 예정
  • ▲ 웨디안 신도시 중앙공원 조감도. ⓒ한미글로벌
    ▲ 웨디안 신도시 중앙공원 조감도. ⓒ한미글로벌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아카리아와 합작해 설립한 '아카리아한미'가 사우디에서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카리아한미는 웨디안 신도시 전체 18개 지구 중 16개 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계약했다. 1차 계약은 95억4000만원으로, 14개월간 32명이 우선 투입되고 2차 계약은 12월 예정이다. 2차 계약 체결 후에는 투입 인원이 120여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한미글로벌의 미국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오택(OTAK)과 국내 설계 자회사인 아이아크(iArc)를 중심으로 사우디 현지인과 유럽 등 서구 인력을 포함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설계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우디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북사업과 관련해서도 '평양의 조용기 심장병원' 등 실적을 갖고 있는 만큼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의 대북 인프라투자에 따른 사업기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아카리아한미를 설립한 이래 여의도의 2.4배에 달하는 웨디안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 PMO(총괄프로그램관리) 및 신도시 전체의 기반시설 및 중앙공원과 헬스케어 등 2개 기주의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연이어 수주했으며 젯다 인근에 총 공사비 2조원 규모의 주거용·상업용 건축물, 호텔 등 13개 복합시설에 대한 PMO를 수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