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넷마블, '지스타 2018'서 PC온라인 및 모바일 신작 다수 공개넥슨, 14종 신작 총출동… 클래식-신규 IP 향연넷마블, 4종 출품작 체험형 이벤트 진행… 신작 홍보 '박차'
  •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 마련된 넥슨의 행사 부스 모습. ⓒ연찬모 기자
    ▲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에 마련된 넥슨의 행사 부스 모습. ⓒ연찬모 기자
    [부산=뉴데일리 연찬모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인 넥슨과 넷마블이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 본격적인 신작 경쟁에 돌입했다.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올 연말과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 신작들을 공개하며, 업계 1위 타이틀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넥슨, '14종' 신작 물량공세… 클래식 명작 IP와 신규 IP의 향연

    매년 지스타 행사에서 다수의 신작을 선보여 온 넥슨은 올해에도 PC온라인게임 3종, 모바일게임 11종을 공개하며 물량공세에 나섰다. 올해까지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Through Your Life'를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규 IP(지식재산권) 및 자사 유명 클래식 IP를 활용한 신작들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에는 관람객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다양한 신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623대(모바일 543대, PC 80대)의 시연기기를 마련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화제를 모은 게임은 넥슨의 장수 PC온라인 타이틀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바람의나라: 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다. 지난 1996년부터 2004년 사이 출시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PC온라인 원작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을 찾은 회사원 심성원(34)씨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창 시절을 함께해 온 게임들을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즐길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 수많은 유저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이미 원작들이 압도적인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정식 서비스 이후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선 신규 PC온라인게임의 시연도 이뤄졌다. '드래곤하운드', '아스텔리아', '어센던트원'으로 회사 측은 이번 지스타에 드래곤하운드의 시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 밖에도 입구 정중앙에는 인플루언서 부스인 '넥슨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대도서관, 테스터훈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출품작 리뷰 및 개발자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 '지스타 2018' 행사장 내 마련된 넷마블 부스 모습. ⓒ연찬모 기자
    ▲ '지스타 2018' 행사장 내 마련된 넷마블 부스 모습. ⓒ연찬모 기자
    ◆넷마블, 대형 모바일 4종 출격… 신작별 체험형 이벤트 '눈길'

    올해 지스타에서 1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넷마블은 다음달 출시를 앞둔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비롯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KOF 올스타)', '세븐나이츠2', 'A3:스틸 얼라이브(이하 A3)' 등 모바일 신작 4종을 공개했다.

    넷마블은 신작 체험을 위한 260여대 시연대를 마련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권영식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들이 직접 일일 도우미로 나서는 등 신작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회사 측은 시연대에 태블릿PC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신작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으로 관람객들은 풀 3D 그래픽과 콘솔 게임 못지 않은 전투 액션 등을 경험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대학생 이현일(24)씨는 "원작인 블레이드앤소울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액션셩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어 놀라웠다"며 "장시간 즐기기 어려웠던 PC온라인 버전에 비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고 말했다.

    신작별 체험형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핵심 콘텐츠인 '세력전'과 '비무'를 관람객들이 체험해보는 형태의 현장 무대 이벤트로 진행됐다. 인기 캐릭터 '진서연'과 '비월'의 코스프레 퍼포먼스도 관심을 모았다.

    세븐나이츠2의 무대 이벤트로는 '버츄얼 라이브 토크쇼'가 열렸다. 회사 측은 모델링 데이터와 실시간 모션캡쳐,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게임 속 인기 캐릭터 '히로인 렌'을 실제와 같이 구현, 참관객들과 라이브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A3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 특성에 맞게 30명의 관람객이 승부를 가리는 '30인 배틀로얄'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