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산 Brent유 66.62 달러, 중동산 Dubai유 65.39 달러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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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가 OPEC 회권국들의 감산 가능성과 세계 최대 석유수요처인 미국의 원유 재고 및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6.46 달러로 전날보다 0.21달러 올랐다.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달러 오른 66.62달러에 거래됐으며, 우리나라 원유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65.39달러로 전날보다 0.93달러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월 6~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 예정인 OPEC 회의에서 감산 참여국들이 2019년 글로벌 석유재고 증가를 우려해 140만 배럴 감산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조사결과 재고가 전주 대비 약 1027만 배럴 증가한 4억4200만 배럴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수치는 2017년 2월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아울러 11월 첫째 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도 EIA 주간 원유 생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후 최고치인 1170만 배럴을 기록하면서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상승한 97.1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