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동반진출, 적극 유도"
  • ▲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 현장 전경. ⓒGS건설
    ▲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 현장 전경. ⓒGS건설
    GS건설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싱가포르 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첫 해외건설 방문지인 싱가포르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1조7000억원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로, LTA가 발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지하연속벽 공법 전문업체인 삼보E&C, 연약지반공법 전문업체인 동아지질과 입찰 단계부터 협업하는 등 상생협력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협렵업체의 동반성장은 오랜 기간 이어져왔다.

    앞서 GS건설은 1987년 SLS CAL 건축공사에서 동자지질과 첫 인연을 맺은 후 킨텍스 원시티 공사, 싱가포르 DTL2 C937 공사 등을 수행했다. 

    삼보E&C도 GS건설이 1994년 서해대교 건설공사 당시 협력업체로 선정한 후 서부간선도로 2공구 공사, 싱가포르 DTL2 C925 공사 등을 함께 수행하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 온 협력업체들과 함께 협력하면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해 국내 건설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