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10, LTE·5G 모델 동시출격폴더블폰, 초도물량 100만대… 내년 MWC 공개될 듯
  •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지난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제5회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프리미엄폰 전성시대가 도래한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갤럭시 S10과 폴더블폰을 연이어 출시해 프리미엄폰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을 내년 2월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F(가칭)를 같은해 3월 출시한다.

    ‘10주년 기념폰’인 S10은 삼성전자가 그간 축적해온 모든 스마트폰 기술의 집약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디자인 변화와 신기술 탑재 등을 통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연산 능력을 7배 높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트9(9820)을 탑재한다. 빠른 연산 속도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과 같은 응용처에서 인물과 사물의 특징을 빠르게 감지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 S10은 LTE 모델과 함께 5G 모델로도 출시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은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현재 미국에서 해당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 현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문이 무성했던 폴더블폰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들과 만나 “폴더블폰은 내년 상반기 중 무조건 출시할 것”이라며 “초도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디스플레이도 공개됐다.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었을 때는 주머니에 들어갈 사이즈지만,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대화면으로 변신한다. 폴더블폰 시제품이 아닌 디스플레이만 공개됐지만, 폴더블폰이 강력한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은 수년 전부터 폴더블폰 개발을 진행해왔다. 내년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시제품이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