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IB, D-IT부문 중심 융복합 시너지↑부산은행, 해양금융부 및 채널기획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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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NK금융지주는 18일 주요 계열사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김지완 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WM(자산관리), CIB(기업투자금융), 디지털, 글로벌 등을 4대 핵심부문으로 정하고 지주 중심 경영체제를 구축해왔다.

    김지완 BNK금융 회장은 "2018년은 그룹 선진화를 위한 백년대계위원회 운영과 건전한 여신 문화 정립 등 조직 경영의 기틀을 세운 한 해였다"며 "2019년은 튼튼한 기초 위에 시너지 부문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비중 확대 등을 추진해 주주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BNK금융은 글로벌·CIB부문이 통합된 그룹 G-IB부문과 디지털·IT부문이 통합된 그룹 D-IT부문을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을 운영해 사업부문 간 융복합 시너지를 본격화한다.

    그룹 CIB부문은 올해 그룹 CIB센터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연계 영업 강화와 항공 MRO 사업 투자 등 PI투자 및 대체투자를 확대한 만큼 내년부터 글로벌부문과 통합해 해외 IB Deal 발굴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그룹 G-IB부문은 기존 CIB부문장인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한다. 부산·경남은행 IB사업본부장이 지주에 겸직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디지털혁신센터 운영 등 그룹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디지털부문은 그룹 IT부문과 함께 그룹 D-IT부문으로 통합된다.

    이로써 디지털 신기술을 고객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IT지원 체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그룹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인 박훈기 부사장이 총괄한다. 부산·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에 겸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보면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지역 특화 조직인 IB사업본부 내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지역 선박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 

    채널기획부도 신설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전면 확대키로 했다. 

    이 제도는 허브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스포크 지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허브지점의 핵심 상담인력이 스포크지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지역의 고객들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행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했다. 어려운 기업에게 기업경영컨설팅으로 지역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 은행 모두 그룹의 고객중심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 마케팅그룹과 마케팅본부, WM본부를 각각 고객지원그룹, 고객지원본부, WM고객본부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