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금융권 신년인사회서 새해 전망으로 밝혀'IB전문가' 김 대표 신규사업에 기대감 내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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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 KB증권 신임 대표가 자사의 발행어음 사업에 대해 '조만간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발행어음 사업 인가는 조만간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답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2월 18일 금융위원회에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재도전한 후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앞서 지난해 7월 첫 신청을 했으나 시장 상황 악화 등을 사유로 자진철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옛 현대증권 시절 불법 자전거래로 일부 영업정지를 받은 데 따라 인가가 지연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이 증권업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신규 사업 인가에 유리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번에 KB증권이 발행어음 신규 사업자로 인가를 받으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초대형 IB로서는 세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된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과 함께 각자 대표로 선임됐다.

    1963년생인 김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1988년 대신증권에 입사하며 증권 커리어에 입문했다. 이후 2008년 KB투자증권 기업금융본부장으로 합류, 2015년부터 KB투자증권에서 IB총괄로 임명된 후 IB 부문을 담당해 온 'IB 전문가'다. 

    이번 KB증권 대표 선임 후에도 IB 부문을 전담해 이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