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올레드 협곡' 이어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활용한 조형물 '눈길'올레드로 전하는 대자연의 감동...입구부터 관람객 시선 사로잡아
  • ▲ CES 2019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초대형 '올레드 폭포' ⓒLG전자
    ▲ CES 2019 LG전자 전시관에 설치된 초대형 '올레드 폭포' ⓒLG전자
    [라스베이거스(미국)=장소희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IT전시회 'CES 2019'에서 초대형 '올레드 폭포'를 전면에 내세워 전 세계 관람객들을 맞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전시됐던 '올레드 협곡'에 이어 곡선미가 돋보이는 올레드 사이니지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했다.

    LG전자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활용해 만든 '올레드 폭포' 조형물을 선보인다. 이 조형물에는 260장의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동원해 완벽한 블랙과 곡면 디자인 등 올레드만이 표현할 수 있는 대자연의 웅장함을 담았다.

    이번에 전시된 올레드 폭포는 LG전자 전시관 입구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나뉘어 천정부터 바닥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폭포의 모양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플렉서블의 특성을 활용해 폭포 물결의 출렁임을 매끄러운 곡선으로 나타내서 진짜 대자연의 폭포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구부리기 쉬운 올레드의 강점을 단번에 보여주기 위한 최적의 조형물이었다.

    올레드 폭포에는 진짜 폭포의 영상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태국의 거대한 나무와 풍등 날리기 등의 전 세계 다양한 풍경 영상을 담아내 관람객들이 다양한 분위기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바닥부터 천정까지 이어지는 대화면이 전시장 입구부터 LG전자의 미래기술세계로 인도하는 듯해 많은 관람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 ▲ 폭포 영상이 나오는 '올레드 폭포' 조형물 ⓒ장소희 기자
    ▲ 폭포 영상이 나오는 '올레드 폭포' 조형물 ⓒ장소희 기자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는 화면 테두리 베젤이 얇아 극강의 몰입감도 선사해준다. 올레드의 특성상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빛샘 현상이 없고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동일한 화질을 구현해 이번 올레드 폭포와 같이 전시장이나 대형 화면이 필요한 공공장소 등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올레드 폭포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구조물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올레드 사업을 본격화한 2015년에는 날개모양으로 올레드 TV 64대를 펼쳐 '비상의 날개' 구조물을 선보였고 이듬해인 2016년에는 천정에 돔 형태로 올레드TV 122대를 배치한 '돔 씨어터'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2년 전인 2017년부터는 올레드 사이니지를 활용하고 있다. 2017년에는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어 붙인 '올레드 터널'을 선보였고 지난해부터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활용해 대자연을 닮아가는 올레드를 표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CES 2019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마련해 인공지능과 로봇, 올레드 TV, 초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혁신 제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