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協, 2018년 펀드시장 분석 결과 발표공모 1.8% 감소·사모 14.2% 성장…격차 심화
  • ⓒ 금융투자협회
    ▲ ⓒ 금융투자협회
    지난해 실물형·채권형 펀드 수탁고가 증가하면서 전체 펀드의 순자산이 전년말 대비 37조4000억원 늘어난 544조3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2018년 펀드 시장' 분석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설정액은 전년 대비 53조8000억원 늘어난 551조원을 기록했다.

    당국의 규제완화로 자산운용업계의 외연은 더욱 성장했다. 특히 전문사모운용사의 신규진입이 늘면서 지난해 말 자산운용사는 총 243개사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펀드 수탁고(NAV)는 544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조4000억원(9.6%) 증가했다.

    공·사모형 펀드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지난해 공모펀드 규모는 MMF, 주식형펀드 감소로 3조9000억원(1.8%) 감소해 213조6000억원을 기록한 반면 사모펀드는 부동산, 특별자산 등 실물펀드 등의 증가로 41조3000억원(14.2%)나 늘어나 330조7000억원의 규모로 늘어났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외 증시 불안으로 주식형펀드는 전년 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3.3%)한 79조9000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MMF도 대기성 자금 감소로 7조7000억원 감소(7.8%)한 9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실물펀드는 대체투자 선호 지속 현상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수탁고가 28조7000억원 증가(24.2%)해 147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