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임시 주총 및 이사회 통해 '박인찬-박철승' 대표 선임
  • 드래곤플라이는 미래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기업구조 혁신을 단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첫 번째 행보로 사업 및 개발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한 공동대표 체제로 경영체계를 구축한다. 신임 공동대표는 VR·AR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박인찬 본부장과 개발 부문을 책임지고 있는 박철승 부사장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미래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DMC 타워 매각을 통한 사업자금 조성 ▲VR·AR 등 신사업 집중 ▲경영체제 혁신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사업 및 경영 부문에 선임된 박인찬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회사의 미래 사업인 VR·AR 분야를 총괄하며 크고 작은 사업 추진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승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24년간 게임과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첨단 IT기술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에는 VR·AR 콘텐츠를 비롯해 4차산업과 관련된 혁신적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그간 드래곤플라이를 이끌어 온 박철우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대표들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한다.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시장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 분야로 더욱 시야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인기 IP '스페셜포스'를 앞세운 기존 게임 개발 부문을 한층 고도화하는 동시에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도 주력할 예정이다.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20년 이상 게임 개발이라는 한 우물만을 파왔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의 물결 속에서 기업이 살아가기 위해선 미래 산업을 대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기업구조 혁신은 드래곤플라이가 더 넓은 IT 세상에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오는 18일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