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수요 감소 및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 원인
  •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 하락한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59조2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약 10% 감소했다.  

    4분기 실적 둔화는 메모리 수요 감소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는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관련 주요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실적이 하락했고 디스플레이 패널도 OLED의 수익성 약화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무선은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시장성장 둔화에 따른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로 실적이 하락했으나, TV와 생활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가운데 메모리와 OLED 수요 약세가 전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지속돼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며 "디스플레이 패널도 주요 고객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부진에 따른 OLED 판매 둔화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선은 갤럭시 S10 출시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확대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TV와 생활가전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