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 경력 관리 제도화 노력… 문화유산 온전히 물려주자"
  • ▲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13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광복 도편수.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13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광복 도편수.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광복 도편수를 13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문화재청 소관 사단법인인 협회는 문화재 보전수리기능 전승개발을 위해 1988년 설립됐다. 이광복 이사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문화재기능인들의 권익 보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찬란한 문화유산과 유·무형 예술 전통성 위에 세워진 나라지만, 지금 우리 기능인들의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협회에서 경력 관리를 제도화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또 기능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제는 외형보다 내실을 충실히 다지고 협회 발전과 더불어 회원 개개인 역량을 키우고 서로가 협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바르게 보존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사명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