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인 경력 관리 제도화 노력… 문화유산 온전히 물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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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광복 도편수를 13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문화재청 소관 사단법인인 협회는 문화재 보전수리기능 전승개발을 위해 1988년 설립됐다. 이광복 이사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간이다.
이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문화재기능인들의 권익 보호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찬란한 문화유산과 유·무형 예술 전통성 위에 세워진 나라지만, 지금 우리 기능인들의 현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며 "협회에서 경력 관리를 제도화해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이사장은 또 기능인들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제는 외형보다 내실을 충실히 다지고 협회 발전과 더불어 회원 개개인 역량을 키우고 서로가 협력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우리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바르게 보존해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는 사명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