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 견조-배터리 사업 흑자’ 영향 올해 매출 32조 설정‘사업구조 고도화-R&D 강화’로 2025년 글로벌 Top 5 진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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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고부가 소재의 꾸준한 매출에 전지 사업까지 탄력을 받으며 시가총액 3위까지 상승해 주목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말 전체 8위의 시가총액을 3조1100억원 증가시키며 3위로 급상승했다.


    이에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2조원으로 설정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하고 사업구조 고도화 및 R&D 강화로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Top 5 화학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기초소재부분은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미래 유망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특히 엘라스토머(Elastomer), 메탈로센계 고부가 PO(폴리올레핀), 고기능 ABS,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차세대 SAP, 친환경 합성고무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2020년까지 7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지부분은 선제적인 연구개발(R&D)로 가격, 성능,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고 시장 선두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자동차전지 사업에서 3세대 전기차(500km 이상) 중심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공략해 확실한 1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중대형 배터리는 지난해 4분기 18년 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 매출 중 10조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배터리 생산 능력을 고성능 순수 전기차 기준 170만대(10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호영 사장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주요 시장의 수요 위축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기초소재 부문의 사업구조 고도화, 전지 부문의 큰 폭의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 갈 것”이라고 올해 전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LG화학은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화학기업 10’ 보고서에서 듀폰을 제치고 브랜드 가치 순위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