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주거·쇼핑 등 복합도시 개발 완성 '기대'
  • ▲ 판교 알파돔시티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 판교 알파돔시티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2008년부터 10년 넘게 개발을 이어온 알파돔시티가 최근 마지막 블록의 기공식을 열며 완성이 가까워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알파돔시티에서는 마지막 블록(6-1·2블록) 기공식이 열렸다.

    호텔이 들어서는 7-3블록 웨스틴조선호텔,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7-1블록과 17블록 '힐스테이트 판교역' 모두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미 완공된 △아파트 단지 '알파리움' △오피스빌딩 '알파돔타워3', '크래프톤타워(옛 알파돔타워4)' △판매시설 현대백화점(판교점) 등을 포함, 복합도시가 완성을 앞둔 것이다.

    알파돔시티는 총 사업비만 5조3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다. 대지면적 약 13만7500㎡, 연면적 약 121만㎡ 규모의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 추진 당시부터 국내 최대, 최고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으로 주목받았다.

    이는 서울권 최대 규모 복합상업시설로 알려진 문정동 가든파이브(연면적 약 82만㎡)보다도 약 40만㎡ 이상 넓은 규모다. 이곳은 주거·상업·업무·오피스텔·숙박시설 등 모든 생활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복합도시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인근에 판교 테크노밸리가 있고, 판교신도시 생활 인프라와 배후수요를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와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알파리움'은 분양 당시 조기 완판을 기록했으며 마지막 주거시설이던 '힐스테이트 판교역'도 3만1000여명이 청약에 나섰다.

    뛰어난 교통 환경도 알파돔시티의 인기 이유 중 하나다. 현재 알파돔시티는 오피스 건물과 백화점, 오피스텔이 신분당선과 경강선을 이용할 수 있는 판교역과 직접 연결된다. 서울 강남까지 10분대로 접근이 가능한 셈이다.

    알파돔시티는 판교 테크노밸리와 함께 판교를 대표하는 업무단지 등극이 기대된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알파돔타워3와 크래프톤타워에는 네이버,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 국내 대표 IT기업이 들어선다.

    착공에 돌입한 알파돔타워1·2의 경우 미래에셋그룹이 투자에 나서 1조8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I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성장 중인 판교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판교신도시 한복판에 위치한 알파돔시티는 개발 전부터 뛰어난 입지로 주목받던 곳"이라며 "알파돔시티의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든 만큼 강남, 여의도를 잇는 우리나라 대표 중심업무지구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