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개선 효과 등 예상… 인수 절차 9월 마무리
  • ▲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현대엘리베이터
    ▲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아산 등 현대그룹 계열사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사옥을 현대엘리베이터가 매입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연지동 사옥에 대한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지동 사옥은 1만1179.7㎡ 부지에 동관(지하 4층~지상 12층), 서관(지하 4층~ 지상16층)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현대유엔아이, 현대경제연구원 등 현대그룹 계열사와 현대상선이 입주해있다.

    우선매수권 행사가는 2500억원으로 지난 6월 최우호 응찰자로 선정된 제이알투자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과 동일하다.

    연지동 사옥 매입과 관련해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 종로 2~5가, 율곡로 등 인근 지구단위 개발계획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기대 등을 우선매수권 행사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사옥 매입으로 안정적인 경영활동 기반 마련은 물론 기존 임차료 관련 비용 절감 및 임대료 수익 발생 등 영업이익 개선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선매수권 행사에 따른 현대엘리베이터의 인수 절차는 4주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올해 9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