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6조 3762억, 영업익 1조2605억… 현대코스모 연결시 '1조 3759억'"정제능력 일일 65만배럴 확대 및 비정유부문 강화 등 공격경영 앞으로"


  • 현대오일뱅크가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올해 추진중인 IPO(기업공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올 3분기 석유제품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덩치키우기에 돌입하면서 국내 정유업계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올해 카본블랙 신규설비 상업가동과 윤활기유 설비 증설 등 휘발유, 등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탈피한 비 정유부문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 실적도 문제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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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 3762억원, 1조2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7.8%, 30.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784억원으로 32.6% 늘었다. 일본 코스모석유와 공동 투자한 현대코스모 실적(1154억원)까지 감안할 경우 영업이익 규모는 1조 3759억원으로 늘어난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3분기 정기보수를 통해 No.원유정제설비(CDU)와 고도화촉매분해공정(고도화설비) 케파를 늘려 경질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이윤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10월 
    현대OCI 카본블랙 신규공장이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올 2 상업가동에 돌입하면 연간 10만t 규모의 제품에 나서는 등 비정유부분이 더욱 강화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실적호조세와 IPO를 앞둔 현대오일방크의 공격경영은 더욱 가속화된다.

    우선 올 
    3분기 정기보수에는 No.1 CDU와 고도화설비인 열분해공정, 수소첨가분해공정(HCR)에 대한 리벰핑 및 디보틀네이킹을 실시해 설비효율 극대화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No.1 CDU alc HOU 설비효율화에 2000억원, SDA(아스팔트분해공정) 신설에 1400억원의 투입이 예정돼 있다. 신증설이 완료되면 정제능력 65만 배럴로 확대된다.

    고도화 전처리 공정으로 잔사유인 아스팔트 제거해 정제 효율 높이는 아스팔트 공정이 9월에 완공되면 고도화비율은 지난해 38.2%에서 40.6%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