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만은 막아야" vs "민영화 안한다는데 왜" 시민 의견 맞서
  • ▲ 철도 노조의 파업이 지난 9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 연합뉴스
    ▲ 철도 노조의 파업이 지난 9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 연합뉴스


    최근 들어
각종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 노조가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파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철도 민영화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파업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서발 KTX 열차 운영을 위해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상 [민영화]를 위한 수순”
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정부는
“코레일의 자회사를 만드는 것일 뿐,
 민영화를 하려는 의도는 결코 없다”
고 단언하고 있다.

이번 철도 파업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가 거리로 나섰다.

  • ▲ 철도 노조의 파업이 지난 9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 연합뉴스


  • ◆ [파업 반대] 과반…
       [파업 찬성] 1/3

    <뉴데일리> 기자들이
    각각 서울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수도권 전철역 등에서
    시민 100명에게 무작위로 의견을 물은 결과,
    이번 파업에 대해 공감할 수 없다는 의견이 5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파업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33명을 차지해
    전체 응답자의 약 1/3을 차지했다.

    찬성과 반대 어느 쪽 의견도 표하지 않거나,
    입장이 불분명한 답변을 한 시민은 10명이었다.

  • ▲ 철도 노조의 파업이 지난 9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 연합뉴스


  • ◆ “민영화는 막아야 하기 때문에…”

    철도 노조 파업에 찬성하는 의견을 나타낸 33명 중
    21명은
    [민영화를 막아야하기 때문에 파업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부가 [민영화 할 의도가 없다]며 선을 그었음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민들이
    상당 수 있다는 의미다.

    “박근혜정부가 
    [코레일 민영화 하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는 
    발표를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이번 파업은 
    앞으로 KTX 민영화를 막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불법이긴 하지만, 
    민영화는 막아야 하지 않겠나”



    ◆ “반대의 목소리…
       박근혜는 들으라!”

    반(反)정부 투쟁의 성격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이번 파업을 지지한다는 의견도
    3건 나왔다.

    이번 파업은
    [광우병 사태]와 같이
    본질적으로는 반정부 투쟁이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을 반대하는 여론도 들을 줄 알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원책 변호사도 
    [광우병 시위의 본질은 반정부 시위]라고 
    분석하지 않았던가.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는 걸 
    알아 둘 필요가 있다”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접해봤다면, 
    누구든 이번 파업이 정당하다고 말할 것이다”



    ◆ “이유는 달라도,
       우리는 파업을 지지한다”

    이 밖에
    9명의 시민들이
    각기 다른 이유로 
    이번 철도 파업에 찬성의 뜻을 표했다.

    “이유야 어떻든 
    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데, 
    존중해 줘야지”

    “파업은 
    기득권 세력에게 맞서기 위한 
    노동자의 유일한 투쟁 수단이다”

    “이번 철도파업에 대해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노조들이 불법파업을 감행하면서까지
    힘들게 파업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 철도 노조의 파업이 지난 9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뉴데일리> 기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 연합뉴스



    ◆ “철밥통 지키기 위한 파업…
       공감하기 어려워”

    반면
    조사 대상의 과반수인
    57명의 시민들은
    이번 파업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57명 중 9명은
    “이번 파업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수단일 뿐”
    이라고 쓴 소리를 했다.

    “지금이야 민영화로 살짝 명분을 바꿨지만
    시작은 [임금 올려 달라] 아니었던가”

    “이번에 노조가 임금을 
    자연 인상분 포함 
    8% 넘게 올려달라고 
    요구한 걸로 알고 있다. 
    실제로는 코레일과 
    임금 협상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 “국민 볼모로 한 파업,
       환영받지 못해”

    어떤 이유로든
    국민의 발을 묶어놓은 채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은
    결코 환영받지 못한다는 지적도
    11명의 시민에게서 나왔다.

    “국민의 발을 묶어놓은 채 파업을 하니, 
    나처럼 철도 외에 다른 교통수단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직장에 늦을까봐 
    겨울아침 일부러 30분씩 일찍 나오는데 너무 불편하다. 
    국민들에게 이런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현재 파업이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다”

    “왜 민영화 반대에 국민들이 고통받아야하죠?”



    ◆ [정치 파업] 용납 못해

    이번 파업이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치 또는 경영 등에 간섭하기 위한
    [불법 파업]이라고 일침한 시민도
    2명 있었다.

    “이번 파업은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도,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도 아니다. 
    정치적 목적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다”

    “경영을 하고 싶으면 
    기업 지분을 사서 경영인이 되고, 
    정치를 하고 싶으면 
    회사를 퇴직하고 정치인이 돼라. 
    왜 노동자가 경영·정치를 하려 하는가”



    ◆ “민영화 안한다는데, 왜…”

    12명의 시민들은
    “정부가 민영화 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명시했다.
    그럼에도 민영화 하지 말라며 파업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며 일침을 가했다.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는데, 
    무엇을 더 원해서 파업하는 것인가? 
    명분 없는 파업일 뿐이다.

    “정부는 민영화 할 생각이 없다 그러고, 
    노조는 그걸 믿지 못하겠다면서 파업한다. 
    이 쯤 되면 민영화 저지는 구실일 뿐이고, 
    다른 목적이 있지 않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



    ◆ “민영화, 꼭 나쁜 건가요?”

    설사 민영화가 된다 하더라도
    꼭 반대할 일만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들은
    “민영화가 요금 폭탄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근거 없는 낭설”
    이라고 말했다.

    “자본주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자면 
    이용자의 편의나 서비스 측면에서는 
    (민영화를 통해)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체 민영화되면 꼭 비싸진다고들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 “이유는 달라도 파업은 반대!”

    18명의 시민들은
    각기 다른 이유를 들어
    파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임금·복지 등에서
    보통 근로자들에 비해
    나은 처우를 받고 있음에도
    파업을 하고 있는 철도 노조원을
    [귀족 노조]라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나라가 어찌되든 자기네들만 잘 먹고 잘 살자는 
    귀족노조의 집단 이기주의... 정말 싫습니다"

    "정부를 믿지도 않으면서
    왜 공기업 직원으로 남길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



    ◆ “찬성도 반대도 아니지만
       우리도 할 말 있소!”

    찬성 또는 반대의 뜻을 밝히지 않거나,
    그 입장이 불분명한 경우도
    10건이 집계됐다.

    어차피 철도를 자주 이용하지 않으니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의견,
    어떤 방향으로든
    이번 갈등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의견,
    나를 코레일 승무원으로 뽑아 달라는 의견 등
    시민들은 찬성/반대 이외에도
    여러 목소리를 냈다.

    “파업 하려면 하라지. 
    개인적으로 KTX든 전철이든 간에 
    딱히 철도 이용할 일 없다”

    “너무 파업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양측이 타협해서 잘 끝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코레일 승무원이 되고 싶다.
    만약 이번에 코레일 직원을 대거 해고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이 생긴다면, 
    나도 붙을 수 있을까?”

     

  • ▲ (서울=연합뉴스) 23일 오후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정동길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 평화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2.23
    ▲ (서울=연합뉴스) 23일 오후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정동길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 평화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철도 민영화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3.12.23


     


    다음은 [100인 인터뷰] 전문이다.

    [철도 파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찬성 33명 답변 내용]


    [민영화 반대를 위해 파업 지지한다 - 21명]

    [노종철(남·54)/서울]
    코레일이 민영화 된다고 상상해 보라.
    연일 흑자를 기록하는 경부선이야 살아남겠지.
    하지만 강원도나 경북 내륙의 오지 노선을,
    민영화된 코레일이 살려둘 것 같은가?

    [허갑수 (남·57)/경남]
    만약에 코레일 민영화가 사실이라면,
    저들은 하루아침에 자신들의 신분을 보장받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공기업 직원이 하루아침에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사기업 직원이 된단 말이다.
    저들의 입장을 이해한다.

    [우수현 (여·37)/경기]
    지하철 9호선 민영화하고 나서, 서비스 좋아졌나?
    공항철도 역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코레일에 떠넘겨지지 않았나?

    민영화를 막는다는 차원에서 이번 파업을 지지한다.

    [진현민(남·32)/서울]
    철도직 종사자들이
    대부분 결혼을 한 성인 남성이라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
    하지만 민영화 되는 것은 안 되기에 철도파업은 찬성이다.

    [박연아(여·32)/서울]
    민영화되는 것은 절대 반대니 찬성.
    다른 것은 몰라도 민영화되는 것은 정말 안 된다.

    [백명기(남·38)/서울]
    박근혜 대통령 출마당시
    민영화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그대로 철도 민영화는
    서비스는 나아질지 모르나
    서민입장에서는 교통비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파업 이해는 하고 있다.

    [박승준(남·33)/서울]
    얼마전 9호선 요금인상문제로
    서울시가 다시 회수한걸 보면서
    철도민영화의 심각성을 미리 알 수 있었음

    [심상헌(남·49)/경기]
    영국철도 민영화로
    네일트랙 주주들은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렸던 전철을 밟지 않을까 생각한다.
    직원들은 아웃소싱업체로 넘어가 생활고에 시달리고,
    철도이용객은 불안한 열차를 타는 상황이 발생할 듯하다.

    [박정철(남·27)/서울]
    철도파업 찬성한다.
    그들은 민영화 반대하는 건데
    월급인상 건으로 파업하는 줄 아는 사람들은 대체 뭐죠?

    [장범석(남·32)/서울]
    찬성. 민영화되는 것은 무조건 반대.

    [김예나 (여‧28)]
    철도파업 찬성한다.
    만약 철도가 민영화 될 경우 요금이 더 오를 수 있다고 들었다.
    철도는 공공시설인데
    지금보다 요금이 더 오르면
    서민들의 경우 공공시설을 이용하기 더 어려워 질 것 같다. 

    [김기철 (남‧29)]
    현재 철도파업으로 노조와 경찰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은 앞으로 KTX 민영화를 막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불법이긴 하지만, 민영화는 막아야 하지 않겠나. 

    [이민영(여‧27)] 
    이번 철도노조가 파업을 일으킨 이유가
    철도 민영화 때문인 걸로 알고 있다.
    차후에 철도를 이익추구를 위한 시설로 만들어 놓으면
    그 늘어난 값에 대한 부담은 다 국민이 져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민영화 추진 시 그렇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번 철도 파업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고현준(남‧28)]
    정부 주장대로 민영화는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태로 보면
    언제라도 구실을 달아 민영화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영화 할 수 없게 정관에 명시했다고 하지만,
    법률도 고치는데 정관 고치는 게 뭐 어려운 일인가 생각한다.
    결국 힘없는 국민만 피해를 보게 된다.
    차후 어떤 여지가 있는 부분을 남겨두기 보다는
    철도파업이 성공해서 그 싹을 잘라놓는 게 낫다고 본다.  

    [이명희(여‧32)] 
    불편하다. 정말 많이 불편하다.
    그러나 철도파업을 하지 않고
    이대로 윗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돼
    지금까지 사회가 안아주었던 돈을
    개인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래서 불편해도 이번 파업을 지지한다. 

    [박준하(남‧29)]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철도 파업에 찬성한다.
    민영화 되면 서민들만 손해보는 것 아닌가?
    좀 불편하더라도 필요한 파업이라고 생각한다. 

    [박춘길(남‧28)]
    이번 철도파업에 대해 찬성한다.
    이번일이 그냥 넘어가면 민영화될 거라고 하는데
    국민에게 나쁠 것 같다.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힘들 것 같다.  

    [유다연(여·32)/경기]
    민영화에 반대한다.
    국가에서 무리하게 코레일을 부리다가 쌓인 부채다.
    직원들은 피해자라고 파업을 선택했지만
    부채 또한 민영화로 넘기면서
    세금과 요금인상을 통해 모두 국민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

    [김경숙(여‧43)/서울]
    철도파업은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 인데
    공익을 위해서 내 이익을 놓치더라도 파업하는 것이니 찬성이다

    [이희정(여‧34)/서울]
    나 역시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지지한다.
    용기 있는 행동이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신은정 (여·32)/경기]
    박근혜정부가
    “코레일 민영화 하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는 발표를 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믿는단 말인가.

    MB정부 때 “대운하 및 4대강 사업 안 한다”고 했는데,
     결국은 하지 않았나.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선 무슨 짓이든 하는 자들이다. 신뢰할 수 없다.


    [반정부 시위라는 차원에서 찬성한다 - 3명]

    [신여진(여·33)/경기]
    철도 종사자들이 자신들의 월급 올려달라고 파업하는 건 아니지 않나.
    나름 미쳐 돌아가는 대한민국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한 의도 아닌가.
    그런 의미에서 파업 찬성이다.

    [박은애 (여·23)/경기]
    각 대학가마다 붙어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접해봤다면,
    누구든 이번 파업이 정당하다고 말할 것
    이다.

    [여일용 (남·40)/서울]
    눈 감고 귀 막고 있던 MB정부가
    그래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척이라도 하기 시작했던 계기가
    지난 2008년의 광우병 촛불시위였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전원책 변호사도
    “광우병 시위의 본질은 반정부 시위”라고 분석하지 않았던가.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다는 걸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기타 찬성 의견 - 7명]

    [임성준 (남·36)/서울]
    파업 때문에 솔직히 불편하다.
    하지만 이 정도는 참을 수 있다.
    이유야 어떻든 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겠다는데, 존중해 줘야지.

    [안효준(남·37)/서울]
    찬성은 하는데,
    사실 철도료 인상에 코레일 직원들이 정말 신경이나 쓸까?
    다 민영화를 핑계로 파업하는 것 아닌가.
    어찌됐건 국민입장에서는 요금이 인상되면 직접적인 피해가 커서
    철도파업에 찬성은 한다.

    [문진오(남·40)/서울]
    찬성. 17조원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당연히 가격이 상승될 테니. 

    [이진우(여‧26)]
    이번 철도파업에 대해 정확하게는 알지 못한다.
    그래도 노조가 불법파업을 감행하면서까지
    힘들게 파업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찬성한다. 

    [조승아(여‧28)/서울]
    일부 사람들은 파업하는 사람들이
    자신들 밥그릇 뺏기기 싫어서 라고 하는데
    그건 오산이다.

    [민보영(여‧33)/서울]
    파업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위해 그렇게 철저히 지키려고 하는지
    본질을 못보는 사람들이 많다.

    [인유미(여‧29)/서울]
    파업하는 사람들도 살기위한 투쟁이니까 찬성이다.
    근데 너무 장기화되면 정부에서 조절해줘야 한다고 본다.
    시민들의 피해가 너무 크다.

    [최병천(남·32)/부산]
    세상에 불법파업이라는 말이 어디 있느냐
    파업은 기득권 세력에게 맞서기 위한 노동자의 유일한 투쟁 수단이다.

    [조진현(남·42)/서울]
    박정희의 [유신] 망령이 되살아나려 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철도 노동자들이 분연히 일어섰다.
    그 발걸음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반대 57명 답변 내용]

    [자기 밥그릇 지키기일 뿐이다 - 9명]

    [조임실 (여·55)/부산]
    배가 불러서 저 짓들을 하는 거지.
    월급도 많이 받고, 주5일 근무 보장받고, 상여금도 때마다 나오고,
    그렇다고 월급이 밀리길 하나.
    퇴직하면 퇴직금도 두둑하게 받는 사람들이
    뭐가 더 아쉬워서 저 짓을 하는 건가?
    이해할 수 없다.

    [김세윤(남·35)/경기]
    민영화 반대를 가장한 밥그릇 챙기기가 아닐까?

    [정경미(여·45)/서울]
    반대한다.
    우리나라 수준에 국민들 철도요금 인상에 걱정돼서 파업할 사람은 없다.
    누가 봐도 자신들을 위해 파업하는 것 아닌가.

    [김송이(여·32)/서울]
    철도노조 요구안에는
    정년 60세 연장 내용이 들어있어서
    철밥통 파업으로 보일 뿐이다.
    철도파업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김동혁(남‧30)]
    자기네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서
    너무 많은 조건을 내놓고 있는 것 아닌지,
    신문에서 봤는데
    정년보장, 연봉 올려달라는 것 보면
    국민들을 위한다는 것 보다는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 그러는 것 같다.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국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면 안 되지 않나. 

    [박명희(여‧31)]
    이번에 노조가 임금을
    자연 인상분 포함 8% 넘게 올려달라고 요구한 걸로 알고 있다.
    겉으론 철도 민영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코레일과 임금 협상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황은성(남‧45)/서울]
    솔직히 현대차나 코레일 파업은 공감이 되지 않는다.
    코레일 노조는 지금이야 민영화로 살짝 명분을 바꿨지만
    시작은 [임금 올려 달라] 아니었던가

    [성은혜(여·34)/서울]
    반대. 노조가 사실상 민영화라며 반대하고 임금인상을 명목으로 파업함.

    [김병곤(남·37)]
    국민 생활을 담보로 하는 파업이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 아닌가? 
    그리고 철도 민영화시 국민이 내야할 돈이 많아져서? 
    어느 세상에 자신 밥그릇이 아닌 딴 사람 밥그릇을 위해 싸움하는 사람이 있나. 
    결국 철도파업하는 노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하는 싸움이다 
    그것도 국민의 불편을 저당 잡아서. 


    [국민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 된다 - 10명]

    [김풍전 (남·75)/경남]
    경남 밀양 거주자로, 치료를 위해 서울의 병원에 왕래하고 있다.
    밀양에는 서울행 고속/시외버스도 없어서 철도가 사실상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국민의 발을 묶어놓은 채 파업을 하니,
    나처럼 철도 외에 다른 교통수단 접근이 어려운 사람들은 막막하기만 하다.

    [최효림(여·36)/서울]
    철도파업 반대.
    그네들 월급인상 또한 절대 안 된다.
    내 생활에 지장이 가는 게 정말 짜증나는 일이지만
    월급인상을 담보로 교통파업이 웬 말인가?

    [박종혁(남·46)/서울]
    파업 반대.
    국민의 불편을 빌미로 잡아서
    자기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려는 것은 잘못된 모습이다.

    [이재영(여·32)/서울]
    반대. 철도 민영화로 인한 파업에 나라가 엉망진창이다.
    개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전 국민의 발을 묶어놓는 파렴치한 짓이라 생각한다.

    [이진철(남‧51)]
    철도파업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철도는 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다.
    그런 상황에서 국민생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데
    파업을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번 파업은 명백한 위법 아닌가? 

    [권순민(남‧48)]
    현재 불법 파업이 시민들의 불편을 담보로 파업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최근에도 어떤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시민들의 불편뿐만아니라
    생명과 안전에까지 위협을 줘가면서 파업을 하는 게
    과연 옳은 건지 의문이 든다.

    또 당장 출퇴근길이 불편한 파업을 동조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동휘(여·30)]
    반대한다.
    현재 열차 타고 다니는 게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출퇴근길도 너무 복잡하고 생활에 너무 불편이 많다. 

    [정의윤(남·27)]
    철도 귀족노조 파업에
    시민들의 불편을 볼모로 계속 파업을 한다는 게 참 답답하다. 

    [권경옥(여·34)]
    저번 주 구로역에서 가산디지털역 까지
    고작 한 정거장 가는데 40분이 넘게 걸렸다.
    그리고 요즘엔 직장에 늦을까봐
    겨울아침 일부러 30분씩 일찍 나오는데 너무 불편하다.
    국민들에게 이런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현재 파업이 진행돼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다. 

    [이보라(여·30)/서울]
    반대. 왜 민영화 반대에 국민들이 고통받아야하죠?


    [정치적 목적의 파업은 안 된다 - 2명]

    [백석 (남·31)/서울]
    차라리 월급 올려달라고 파업하는 것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다.
    이번 파업은 자신들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도,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도 아니다.
    말 그대로 정치 파업 아닌가.
    정치적 목적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다.

    [김기명 (남·44)/부산]
    어떻게든 경영에도 참견하고 싶고,
    정치판에도 기웃거리고 싶어 안달한 자들의 발악 같은데,
    경영을 하고 싶으면 기업 지분을 사서 경영인이 되고,
    정치를 하고 싶으면 회사를 퇴직하고 정치인이 돼라.
    왜 노동자가 경영을 하려하고 정치를 하려 하는가.


    [민영화 안한다는데, 명분 없는 파업일 뿐 - 12명]

    [장택상 (남·30)/서울]
    정부가 민영화 안한다는데, 무엇을 더 원해서 파업하는 것인가?
    명분 없는 파업일 뿐이다.

    [최용호 (남·30)/경기]
    정부는 민영화 할 생각이 없다 그러고,
    노조는 그걸 믿지 못하겠다면서 파업한다.
    이 쯤 되면 민영화 저지는 구실일 뿐이고,
    다른 목적이 있지 않나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기훈(남·30)] 
    정부는 철도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철도노조는 철도민영화라고 맞서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나같이 이번 파업의 실상에 대해 잘 모르는 국민들은 헷갈린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민영화가 아니라고 하는 마당에
    민영화라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예전 타블로 사건도 생각난다.
    뿌리 깊은 불신이 사회에 만연한 것이 안타깝다. 

    [장기현(남·36)]
    철도 파업은 불법이다.
    대통령이 나서서 민영화가 아니라는데 왜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 

    [김대희 (남·32)]
    이번 파업의 목적이 
    수서발 신 KTX 노선의 민영화 반대로 알고 있는데
    정부에서 민영화하지 않을뿐더러,
    민영화되지 않을 장치도 마련해뒀기 때문에

    이번 철도파업은 불법인 것 같다. 

    [김동효(여·29)]
    철도 노조 파업은 명분이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대통령이나 총리, 주무부처 장관이 민영화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럼에도 못 믿겠다며 파업을 하는 건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일어나지 않은 상황을 파업의 대상으로 삼는 건 억지가 아니고 뭔가.
    그리고 파업으로 인해 국민이 불편을 입는 상황에서
    이런 파업이 오래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여지성(여·40)/서울]
    민영화 아니라는데 선동질 하는 것이다.

    [김학래(남·39)/서울]
    민영화 안한다는데 파업 좀 그만했음 좋겠다.
    피해보는 사람들 생각해봐라.

    [김아현(여·30)/서울]
    명분도 실리도 없는 파업이다.

    [조상군(남·48)/서울]
    하지도 않은 민영화를 철회하라는 건 무슨말인가?
    또 민영화 된다고 해서 국민들이 손해볼 건 뭔가?
    이해할 수가 없다.

    [박성래(남·51)/서울]
    대통령까지 나서서 민영화 안한다고 약속했는데
    깽판놓는 것은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김영진(남·28)/경기]
    민영화 아니라고 대통령이 직접 말해도
    광우뻥때 처럼 근거 하나 못대면서... 한심하다.


    [민영화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 5명]

    [유환철(남·35)/서울]
    민영화되는 것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자본주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자면
    이용자의 편의나 서비스 측면에서는
    (민영화를 통해)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고용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유지됐으면 하는 입장이긴 하다. 

    [유규람(여·29)/서울]
    민영화 되는 것에 찬성한다.

    [이소리(여·28)/서울] 
    대체 민영화되면 꼭 비싸진다고들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 거죠?

    [김수택(남·39)/전북]
    백 번 양보해서 KTX가 민영화 된다 쳐도,
    그 때문에 요금이 폭발적으로 인상된다는 주장에는 동의 못하겠다.
    그렇게 따지면 국유였다가 민영화된 대한항공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 가려면 몇 십 만원 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 

    [김희근 (남·30)/서울]
    민영화 하면 철도 요금이 10만원 이상 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무슨 생각들을 하는 건지…
    생각해 보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철도가 10만원이고,
    비행기가 7~8만원이다.
    그렇게 되면 어떤 미친 인간이 철도를 이용하겠는가?
    비행기를 타고 말지…


    [기타 반대 의견 - 19명]

    [전현묵 (남·28)/서울]
    내가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자들은 
    첫 번째가 연예인 걱정하는 일반인이고, 
    두 번째가 귀족노조 걱정하는 학생 또는 무직 청년이다. 
    88만원 세대가 왜 철밥통을 걱정하는가!

    [박민종 (남·29)/경기]
    아침 7시 출근, 밤 8시 퇴근, 휴일 수당 없이 주말 근무하는 나도 참고 산다.
    자기들이 뭐라고 파업을 하는가.

    [송지수(여·24)/인천]
    반대한다.
    민영화반대하는 그들이 잘못은 아니지만
    그 주체가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배세나(여·35)/경기]
    노동자들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파업을 오래 끄는 것에 반대한다.

    [박승제(남·24)/인천]
    이런 만행을 정부가 그냥 넘기면 안 된다.
    툭하면 파업할까 두렵다.

    [김재영(남·29)]
    대중교통은 모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성이 보장되야 하지 않나.
    보편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근데 요즘 같은 철도파업의 경우 잘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과 상관없이
    어떤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벌어지는 것 같다. 

    [엄혜원(여·47)/서울]
    국민들 담보로 선동하는 건 이제 씨알도 안 먹힌다.

    [이유주(여·26)/서울]
    불편한 것 조금 참고 이참에 귀족노조 전부 해고시켰음 좋겠다.

    [김정호(남·53)/서울]
    귀족철도노조의 불법철도파업, 국민들도 외면하고 있다.
    이제 중단해야한다.

    [최종식(남·41)/경기]
    귀족노조 해고시키고
    그 자리에 일자리 없는 청년들 데려다 놓으면 될 듯.

    [김기현(남·38)/서울]
    국민 핑계 대지 말고
    철도노조 파업 즉각 중단해야 한다.

    [홍진협(남·54)/서울]
    지들만 먹고살면 된다는 식이다.
    얼마나 더 국민세금을 뺏아가려고...

    [이도연(남·36)/서울]
    "싫으면 다른 직장에 가면되지
    왜 굳이 파업해서 국민들 불편하게 만드나?"

    [서명희(여·35)/서울]
    광우뻥 때 생각하면 진짜 부끄럽다.
    선동도 적당히 했음 좋겠다.

    [유태진(남·58)/서울]
    귀족노조와 절대 타협하지 말고 전부 잘라야 한다.
    그리고 청년 일자리를 더 늘리면 된다.

    [강영은(여·32)/서울]
    임금 인상해달라고 파업해서...
    월급 100만원도 못 받는 국민들 출퇴근길 불편하게 하고...
    이번 기회에 귀족노조 버릇을 단단히 고쳐야 한다.

    [배준호(남·47)/서울]
    나라가 어찌되든 자기네들만 잘먹고 잘살자는 
    귀족노조의 집단 이기주의... 정말 싫다.

    [이승훈(남·29)/서울]
    정부를 믿지도 않으면서
    왜 공기업 직원으로 남길 바라는 건지 모르겠다.

    [서지은(여·40)/서울]
    이번 파업은
    "너희 우리한테 돈 줄래 아니면 민영화 포기 할래?"
    라고 묻는 것 같다.



    [기타 의견 10명 답변 내용]

    [신철호 (남·66)/충남]
    우리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
    불순한 세력이 노동자에 이어 학생들까지 선동하고 있다.
    여고생은 물론 초등학생들까지 세뇌돼서
    “안녕들 하십니까” 어쩌고 대자보를 붙이는 세상.
    이게 제대로 된 세상인가!

    [최민재 (남·25)/서울]
    코레일 승무원이 되고 싶다.
    비록 전문대 중퇴 학력에 군면제인 나지만,
    시켜주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잘 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철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기관사를 시켜달라는 게 아니다.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기차 타는 일이 직업이 될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여러 차례 원서를 넣었는데도 계속 떨어지더라.
    만약 이번에 코레일 직원을 대거 해고하고,
    대규모 신규 채용이 생긴다면,
    나도 붙을 수 있을까?

    [박성용 (남·35)/서울]
    파업 찬반 여부를 떠나서,
    코레일 별도 법인 설립이 경쟁 체제의 신호탄이 될 거라는 주장은
    틀렸다고 본다.

    새 회사가 운행하게 될 노선은 수서발 KTX인데,
    아무리 새 회사의 서비스가 좋다 치더라도,
    용산 사는 사람이 수서까지 가서 KTX 타겠는가?
    반대로 강남 사는 사람이 굳이 서울역까지 가서 KTX 타려고 할까?

    [선우식 (남·37)/경기]
    파업 하려면 하라지.
    대체 인력 투입되면서 어쨌든 철도는 돌아가니까.
    개인적으로 KTX든 전철이든 간에
    딱히 철도 이용할 일 없다.

    [박정운(여·25)/서울]
    자기네들 임금인상 하려고 난리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되든 관심 없다.

    [임준택 (남·28)]
    정부가 얘기하는 입장이 
    민영화를 할 건지 안 할 건지 확실하게 하고
    민영화를 안 하는 입장이라면 현재 철도파업은 잘못 된 것 같다.
    그러나 또 확실한 부분이 없기 때문에 찬/반으로 결정하기 힘들다.
    그래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파업은 극단적인 것 같다. 

    [김요한(남·31)]
    KTX 빼고 수익이 안 나서
    어떤 부분을 정리하고
    수익이 나는 부분만 사기업에 준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이번 철도파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모르겠다.
    우선 요즘 지하철 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건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강성원(남·30)]
    민영화든 민영화가 아니든.
    현재 출퇴근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짜증난다.
    철도 수익성이 안 나면
    철도회사 사람들 임금이 높던데
    그걸 자를 생각을 해야지
    꼭 공기업이라고 다 안고가야된다는 건 말도 안된다.
    현재 수익 안나는 구조를 바꿔야되는 게 맞지 않나?
    노조 측도 파업을 할 거면
    꼭 국민들에 불편을 줘야하는건지 의문이다.
    꼭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게
    파업밖에 없는 건지 싶다.

    [강기태(남·28)] 
    너무 파업이 길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 
    양측이 타협해서 잘 끝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
    또 정부에서 민영화에 대해서 공론화하고
    노동자 측과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인터넷상에서도 다양한 억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어느 게 사실인지 어느 게 맞는 건지
    국민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다.
    문제가 조속히 해결됐으면 좋겠다. 

    [김문도 (남·20)/광주]
    철도 파업해도 큰 불편함 못 느낀다.
    어차피 광주 사람들은 서울 왕복할 때 기차 안탄다.

    고속버스와 소요시간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배차도 자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