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악화 직면...수익원 창출 및 빅데이터 활용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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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성숙과 제도변화로
    힘든 한 해를 보냈던 카드업계의 새해 화두는
    [새 먹거리 창출]이다.

    [카드 금융 금리 인하],
    [가맹점수수료 인하 유도] 등으로
    올해 역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카드사 수장들은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올해 역시 경영환경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카드산업은
    과거 유례없는 저성장세와
    새로운 경쟁요소의 부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대혁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재무성과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시장지위마저 위협받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 <심재오> 사장 역시
    "올해 신용카드 업계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산업은
    카드 금융 금리 인하, 가맹점수수료 인하 유도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성숙으로 인한 경쟁 강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은
    "고객 니즈, 미래 트렌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사업기회를 새롭게 조명해
    똑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노력할 것이다.
    현재 10% 미만 수준인
    신사업 부문의 손익기여도를 신속하게 확대해
    수익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다각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은
    지난해 출범한 [빅데이터 센터]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위성호 사장은
    "업계 최대 규모의 독보적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장과 고객에 대한 의사결정과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할 것이다.
    이를 통해 상품개발, 마케팅, 고객상담 등
    비즈니스 전반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데이터는
    카드사 회원들의 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개발이나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차세대 전산 시스템이다.

    이 빅데이터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연결시키는 게
    카드사들이 올해 풀어야할 숙제다.

    심재오 사장은
    "내실 있는 고객 관리를 위해
    MOT(고객접점·Moment Of Truth)관리 기반 강화와 더불어
    실시간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의 토대를 만들었다"
    올해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신금융협회 <김근수> 회장은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금융당국에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업계가 장기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및 규제 완화를 금융당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업계의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노력을 강화하겠다."


    여신금융협회는
    [빅데이터]와
    카드사와 대표 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하는 [PG(Payment Gateway)]사업 등이
    최근 보류됐다.

    빅데이터와 PG사업은 현재 각 카드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협회도 뛰어들 경우 나눠먹기 식이 돼
    카드사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