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조기 출시 계획 없다"국내 1위 업체 사업정지기간 겹쳐 나온 헤프닝

오는 4월 11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5S' 출시 시기가 앞당겨 질 것이라는 일보 언론 보도가 해프닝으로 끝이났다.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장이 직접 나서 "SK텔레콤의 '갤럭시S5'의 조기 출시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기 때문이다.
신 사장은 2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갤럭시S5' 출시일이 앞당겨지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당초 출시 계획인 내달 11일 글로벌 출시일에 변함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단독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SK텔레콤의 갤럭시S5의 조기 출시일을 26일 혹은 27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 영업정지 기간에 출시된다는 부담감이 작용해 조기 출시될 수 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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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신 사장 직점 나서 부인했음에도 불구, 이동통신업계에서는 글로벌 출시 일정에는 변함 없더라도 국내에서의 갤럭시S5의 조기 출시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보고 있다.
    갤럭시S5 공식 출시일인 내달 11일은 SK텔레콤과 KT의 사업정지(신규·기변 금지) 기간이다. LG유플러스만 영업 가능하다.

    하지만 SK텔레콤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통신사에 의존해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상황을 고려하면 SK텔레콤 영업 기간 내에 출시 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역시 이번 사업정지 기간이 아쉽다. 갤럭시S5라는 신제품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고객수를 늘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날아갔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단말기 출시의 경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주관하기 때문에 언제 출시 하게 될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