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지창욱이 하지원과 갈등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31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2회 예고편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이 정복전쟁을 향한 야망을 드러낸 가운데, 이를 막으려는 기승냥(하지원)의 은밀한 반란이 전파를 타며 눈길을 끌었다.

대승상 백안(김영호)의 지휘아래 정복전쟁의 서막을 알리는 출정식을 거행한 타환은 "그대들이 진격하는 말발굽은 그대로 우리의 위대한 역사가 될 것이다"며 야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백성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마당에 막대한 군자금이 들어가는 전쟁을 치르는 것은 스스로 위험을 자처하는 것과 다름없을 터. 이에 행성주들은 승냥을 찾아 전쟁을 막아줄 것을 요청한다.

앞서 전쟁에 대한 반대입장을 고수했던 승냥은 행성주들과 함께 비밀리에 세력을 모아 이를 막아낼 방도를 도모하기에 이르면서 타환과 승냥, 둘 사이에 시작될 새로운 갈등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고려의 왕으로 복위한 왕유(주진모)는 기다렸다는 듯이 반원정책의 시작을 알렸다. 정복전쟁을 위한 원나라의 군수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한편, 자신이 패위되어있는 동안 원나라에 기승해 조정을 어지럽힌 간신들을 처단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한편,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42회는 오늘 밤(31일) 10시 방송된다.

['기황후' 하지원 지창욱, 사진=이김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