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드림XO' 11.1%, '아이엠마더' 8.2% 올려
  • ▲ ⓒ남양유업 쇼핑몰 홈페이지
    ▲ ⓒ남양유업 쇼핑몰 홈페이지

부모들의 등골이 더욱 휠 것으로 보인다. 과자와 음료, 패스트푸드 가격이 오른 데 이어 분유 값도 오른다.

3일 남양유업은 분유 제품인 '임페리얼드림XO'를 리뉴얼한 '임페리얼드림XO 월드클래스'를 선보이면서 가격을 11.1% 상승한 269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아이엠마더'도 리뉴얼하면서 3만4100원에서 3만6900언으로 8.2% 인상한다. 

1만5000원대 분유 등 다른 제품은 인상에서 제외했다. 이 회사의 분유 값 인상은 2011년 10월 이후 30개월 만이다.

가격 인상은 이번에 남양유업이 충남 세종공장에 500억원을 투자, 흔들지 않아도 분유가 물에 잘 녹게하는 첨단 설비를 도입함에따른 것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원유 가격 연동제에 따라 원유 가격이 인상되는 등 원부자재 가격이 올랐지만 분유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리뉴얼한 제품에는 새 원료가 들어가고 공정이 추가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해당 제품 할인행사를 통해 소비자 체감가격 인상률을 5~8%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작년 1월 가격을 최대 10.9%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