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 복싱기구, 복싱링 기증 및 복싱클래스 진행스포츠 후원 통해 폰페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자신감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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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이 태평양 폰페이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후원 및 재능기부를 통해 꿈을 심어주고 있다.
 
동원산업은 16일 태평양 미크로네시아 폰페이의 체육관에 복싱링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원산업 이명우 사장 및 폰페이사무소 직원들과 FSM(미크로네시아연방공화국) 상원의원, 체육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폰페이 현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복싱클래스를 진행해왔다. 폰페이의 청소년들은 열악한 교육, 생활환경 탓에 교육이나 문화활동과는 거리가 멀었다. 때문에 하교 후 청소년들은 거리에 모여 담배를 피거나 잡담을 나누며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동원산업 유정희 대리는 청소년들에게 복싱을 통해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싶었고, 개인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복싱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에 미크로네시아 올림픽 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복싱을 가르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이 왔고, 폰페이 체육부서에서 체육관 시설을 지원하는 등 관심과 지원이 나타났다. 동원산업 한국 본사에서도 샌드백, 글로브, 헤드기어 등 복싱기구들을 폰페이로 보내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현지 수산업체와 공동으로 복싱링을 기증하게 됐다.
 
동원산업은 폰페이 소프트볼 팀에 단체복 및 리그 경기 참가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소프트볼 리그는 폰페이에서 가장 큰 스포츠행사다. 동원산업의 이러한 재능기부와 후원활동에 대해 FSM 체육회 및 현지 언론들도 관심과 함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으며, 동원산업과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이미지 역시 긍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원산업 해양수산본부 이종구 부사장은 "이렇다 할 꿈도 열정도 없이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던 학생들이 이제는 복싱선수로서 국제대회 출전이라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도 폰페이섬 청소년들의 꿈을 지속적인 후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