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2% 지방 4.3% 각각 증가
  • ▲ 올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가운데 아파트 전·월세 비중은 전세 65.2%(4만188건), 월세 34.8%(2만1474건)로 각각 집계됐다. ⓒ 연합뉴스
    ▲ 올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가운데 아파트 전·월세 비중은 전세 65.2%(4만188건), 월세 34.8%(2만1474건)로 각각 집계됐다. ⓒ 연합뉴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난 가운데 월세 거래가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4만2289건(전세 8만1200건, 월세 6만1089건)으로 지난해 13만7351건보다 3.6% 증가했다.

전세거래는 지난해 8만2161건에서 961건(-1.2%) 감소한 반면 월세는 5만5190건에서 5899건(10.7%) 늘어 월세 거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전·월세 비중은 전체 주택은 전세 57.1%, 월세 42.9% 아파트는 전세 65.2%(4만188건), 월세 34.8%(2만1474건)로 각각 집계됐다. 전·월세 차이가 좁혀졌지만, 아파트는 여전히 전세 비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9만4201건, 지방 4만8088건이 거래돼 지난해보다 각각 3.2%와 4.3% 증가했다.

서울은 4만6472건으로 지난해보다 0.9% 증가하며 수도권 전체 거래량의 49%를 차지한 가운데 강남3구에서 7911건이 거래돼 거래량이 집중됐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6만1662건, 그 외 주택이 8만627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3%와 5.4% 거래량이 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전·월세 거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매매가 늘면서 감소세를 보였으나 2, 3월은 신학기 등 계절적 수요가 있어 거래량이 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