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가 세월호 참사에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NGO 단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박신혜는 지난 21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구조와 유족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 측은 23일 "박신혜가 처음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모금 계좌에 자신의 이름으로 돈을 입금했다. 처음에는 배우 박신혜인 줄 몰랐다. 모금 내역을 정리하던 중 박신혜가 기부한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신혜 기부는 소속사 측도 알지 못했다. 박신혜 소속사 측은 "본인이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속사도 나중에 기부 사실을 알았다"고 전했다.

앞서 박신혜는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발, 제발 무사하길..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많은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신혜 기부, 사진=뉴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