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지자체 보조금 지원시 3천만원대 구입 가능 완속 충전 3시간, 급속충전 시 30분이면 80%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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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그룹 최초의 프리미엄 전기차 BMW i3가 국내에 상륙했다.

    BMW코리아는 2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BMW i3 신차설명회를 열고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BMW i3는 지난 2007년 BMW그룹이 '프로젝트 i'를 가동하며 '미니 E', 'BMW 액티브 E' 등을 거쳐 만들어진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다. 후륜구동으로 제작된 BMW i3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7.2초다.

    전기차는 내부에 탑재되는 배터리로 인해 무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i3는 총경량 소재를 활용, 배터리로 인한 무게 부담을 줄였다. 특히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하고 드라이브 모듈 대부분에 알루미늄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i3의 공차 중량은 1300kg에 불과하지만 64km/h 속도의 전면 충격에도 탑승자의 안전이 보장된다"며 "전면과 후면에 적용된 충격 흡수 구조를 채택해 승객뿐만 아니라 고전압 배터리도 최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MW i3는 타입 1 방식의 완속 충전으로 100% 충전하는 데 3시간 소요된다. 한 시간 충전으로 약 50km 주행이 가능한 것이다. 급속 충전은 타입 1 콤보 방식을 사용하며, 80% 충전까지 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고객들을 위해 BMW코리아가 특별 제작한 BMW i월박스(Wallbox) 가정용 충전기의 경우도 3시간이면 충전된다. BMW코리아는 별도로 220V 전압을 사용하는 비상용 충전기를 기본 제공하며, 이를 사용할 시 8~10시간이 걸린다.

    또 BMW 코리아는 i3 출시와 더불어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5년 동안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8년 동안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한다.

    i3의 올해 국내 물량 배정분은 250대다. BMW코리아 김효준 대표는 "i3는 현재 제주도에 30대를 비롯해 총 100대 정도 예약된 상태"라며 "한국 물량분을 더 확보하기 위해 이번 주말 독일 본사에 방문할 계획"이라 말했다.

    BMW i3는 국내에 고급형 모델 솔(SOL)과 최고급형 비스(VIS) 두 라인업을 이번에 먼저 선보인다. 하반기엔 기본형 룩스(LUX)도 추가로 출시된다. 가격은 i3 룩스(LUX)가 5800만원, 솔(SOL)이 6400만원, 비스(VIS)는 6900만원(VAT 포함)이다.

    i3 룩스의 경우 환경부와 제주, 부산, 창원 등 지자체 보조금 평균 2200~2300만을 지원받을 시 3천만원대로 구입이 가능하다. 제주의 경우 정부 보조금 15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800만원 등 혜택을 받을 경우 기본형 구입시 3500만원에 살 스 있을 전망이다. 현재 i3의 지자체 보조금 계획은 제주에서 500대, 부산과 창원에서 각각 75대 및 100대 분으로 한정돼 있다. 

    김 대표는 "i3 국내가격의 경우 독일보다 300만원 싼 가격"이라 설명했다. 실제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i3 기본형의 가격은 3만4950유로로, 현재 국내 환율로는 약 5천만원의 가격이다. 그러나 독일에 판매되는 기본형에는 옵션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아, 국내 모델과 같은 옵션을 추가할 경우 국내 가격이 300만원 더 저렴하다는 뜻이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3월 포스코 ICT와 함께 전기차 충전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하고 올해 안에 전국 이마트 60개 지점에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