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상과 달리 판촉 비용 가맹점주가 부담토록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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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갑질'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카페베네가 갑의 지위를 이용, 가맹점주에게 판촉 관련 비용을 떠넘겼다. 

카페베네는 구입 시 KT의 제휴 카드를 제시하면 10%의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 때 카페베네는 계약서상의 내용과 달리, 할인 부담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

또한 인테리어 공사시 가맹점주가 특정 업체와 계약하도록 강요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정위가 조사에 들어가자 시공업체를 고를 수 있도록 바꿨다.

커피 전문점에 대한 '갑의 횡포'에 대해 공정위가 제재 조치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이에 다른 커피 전문점들의 불공정 행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베네에 대해서는 이달 말께 제재 수위를 결정하고,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