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역 LTE-A 지원 위해 AP 한 단계 업그레이드연말 '3밴드 광대역 LTE-A' 단말기 출시할 듯
  • LG전자는 오는 25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오는 25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의 흥행을 이어갈 후속작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최근 보급형 제품인 'G3비트'를 국내에 출시한 LG전자는 이번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공개했다. 이동통신사의 속도경쟁에 맞춰 단말기 라인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오는 25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지원하는 'G3 Cat.6(G3 카테고리6)'를 국내 이통 3사를 통해 출시한다. 

'G3 Cat.6'는 지난 5월 말 판매를 시작한 G3와 사양, 디자인은 같지만 광대역 LTE-A를 지원하는 게 다르다. G3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이 탑재돼 있는데, G3 Cat.6는 스냅드래곤 805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한 단계 업드레이드 됐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기존 LTE-A 보다 50% 더 빨라진다. 이통 3사가 이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광대역 LTE-A는 광대역과 LTE-A 주파수를 묶어 주파수 총량 30㎒, 최대 속도는 225Mbps를 낸다. 80MB 뮤직 비디오 한 편을 2.8초, 1GB 영화 한 편을 36.4초만에 다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단말기가 필요하다. 제조사들이 서둘러 제품 라인업을 통해 후속모델을 내놓는 이유다. 삼성전자가 먼저 광대역 LTE-A가 가능한 갤럭시S5 광대역LTE-A를 내놓자 LG전자도 G3 Cat.6로 대응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도 이통사의 속도경쟁에 맞춰 새로운 단말기가 출시될 예정이다. 연말쯤에는 광대역 LTE-A에 또 다른 대역의 주파수 10㎒를 묶은 '3밴드 광대역 LTE-A'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주파수 총량 40㎒, 전송속도 300Mbps의 속도를 낸다. 

G3 Cat.6에는 G3에서 호평을 받았던 QHD IPS 디스플레이와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등이 그대로 적용됐다. 스마트 키보드, 스마트 알림이 등 G3에선 선보인 차별화된 UX도 탑재됐다. 색상은 실크 화이트(Silk White), 샤인 골드(Shine Gold), 메탈릭 블랙(Metallic Black) 등 3종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5월 말 시작된 G3 열풍을 'G3 Cat.6'가 이어받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시장판도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