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두근두근 내인생'(감독 이재용)이 따뜻한 감성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 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 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두근두근 내 인생'의 티저 예고편은 아들 '아름'이의 대사를 통한 아빠 '대수', 엄마 '미라'의 소개로 시작해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아들보다 더 철 없어 보이는 아빠, 헛발왕자로 돌아온 강동원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고 세련된 캐릭터가 아닌 실수 투성이 철부지에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전설의 씨X 공주였던 엄마로 분한 송혜교는 당찬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이제 열 여섯 살이 되었지만 신체 나이는 여든 살인 대수와 미라의 아들 아름'이의 등장으로 비로소 시작되는 세상에서 가장 어린 부모와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는 특별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두근두근 내인생'은 아름이의 친구이자 옆집 할아버지인 '장씨' 역을 맡은 백일섭의 푸근한 모습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

무엇보다 "나 열 일곱 살에 애 낳은 여자야", "아름이 네가 내 아들이라는 게 너무너무 좋다" 등의 대사와 어우러지는 행복하고 빛나는 세 가족의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는 이번 예고편 공개로 영화에 대한 기대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한편, '두근두근 내 인생'은 선천성 조로증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유쾌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머를 잃지 않는 따뜻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두근두근 내인생' 티저예고편 공개,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