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환사채(CB) 물량 출회 우려가 반영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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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주가의 연이은 하락 행보가 차익매물 출회에 따른 단기적 쇼크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는  0.11%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동안 7%나 떨어졌다.

     

    올 초 D램시장 호황으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 초 대비 약 40% 가까이 오른 주가는 지난 17일 52주 신고가 기록 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4%에 가까운 낙폭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해외 전환사채(CB) 물량 출회 대한 우려로 풀이된다.  

     

    현재 SK하이닉스 CB전환가는 3만4394원으로 전환가능주식수량은 1648만2526주다. 전체 발행주식수의 2.3%수준이다.

     

    ◇ D램, 낸드 호조 …3분기에도 지속될 것

     

    최근 SK하이닉스 주가 흐름에 대해 증권가는 조정국면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우려를 견제했다. 올 초대비 지난 17일 종가기준  주가는 약 39.94% 급등한 상태다.

     

    D램산업에 대한 호황 기대감이 외국인 투심을 자극, 매수세를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은 약 1조6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낸드 가격이 강한 반등을 보였을 뿐 아니라, D램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해당 산업의 중장기적 호황국면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D램과 낸드의 호조가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폰6 및 중국 업체의 신제품 출시효과, PC수요 개선 등으로 D램은 견조한 수요를 나타낼 것"이라며 "낸드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