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재개 노력중이라지만... "명확한 이유 답변 어려워"
  • 중국에서의 카카오톡, 라인 서비스가 차단된지 어느덧 한 달이 다 돼가지만 서비스 재개에 대한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

    앞서 서비스 재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28일 카카오톡은 메시지-사진 전송 외에 친구 추가 서비스와 일부 공지기능 등이 되지 않고 있으며 라인은 전체 서비스가 안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각 업체 담당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여전히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부 역시 다르지 않았다. 

현재 카카오톡과 라인의 중국 내 서비스 차단 원인은 중국 정부의 강제 차단 조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에서 신장위구르자치구 유혈사태 5주년을 전후해 테러 사태 발생 가능성을 우려한 조치라는 것이다. 일부 외신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의 의도적인 인터넷 통제 강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들은 장기화된 서비스 차단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네이버 측은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답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대만 홍콩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측 역시 "기술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차단에 대해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서비스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번 서비스 차단 장기화로 발생한 손해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각 업체에서 보이는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 정부에서도 외교부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 외에는 정확하게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어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