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편중된 매출 75%로 하락…기타 지역 비중 2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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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VER[035420]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일본시장에 쏠렸던 점유율을 분산해 시장 호평을 받았다.

     

    그간 일본 시장에 편중됐던 라인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5%로 하락했다. 반면 일본 외 지역 매출비중은 25%로 늘어났다.

     

    1일 증권업계는 라인이 매출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일본시장 점유율 하락을 호재로 평가했다. 그간 주가를 발목잡았던 라인 기업공개(IPO) 역시 매출지역 다변화 효과를 입을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매출 다변화는 현재 추진 중인 라인IPO의 호재"라며 "라인IPO가 구체화될 경우 다시 한 번 기대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 달 간 하락기조를 이어왔던 주가 역시 반등 전환했다. 지난달 2일 종가 대비 전일까지 12% 가까이 떨어졌던 주가는 1일 2.0% 상승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특히 라인의 가입자 증대가 네이버 주가를 견인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라인은 현재 4억9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이며 특히 인도네시아와 콜롬비아 가입자가 각각 3000만명, 1000만명씩 증가했다.

     

    라인의 상반기 호조는 하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라인이 상반기 보여줬던 가입자 성장, 매출지역 다변화 등을 감안할 때 라인을 둘러싼 긍정적 기류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